반응형 낡은 오르골1473 10분 - Titanrium 10분 - Titanrium 간만의 휴일에 비가 올 때 처럼 속이 상한 날은 없다. 파릇파릇한 봄을 상상하면서 상쾌한 저녁의 공기를 들이키는 그 사소한 행복마저 비 다음의 먼지가 빼앗아가 버렸다. 하루하루 단 30분, 10분의 휴식을 바라는게 그렇게 아니꼽기라도 했는지, 한숨을 내 쉬어보아도 꽃피는 건 내일에 대한 걱정 뿐이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bYHLu - 2018. 4. 15. 낙원의 환상향 - Titanrium 낙원의 환상향 - Titanrium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푸른 노을에 기대어서 하루하루 날이 다르게 떨어져가는 벚꽃잎의 봄날에서 가만히 노곤한 바람 한 번 볼 쓰다듬고 가면 안고 있었던 추억이 아파와서 붉게 물든 눈가에 엉엉 나는 울어버렸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LHgqW - 2018. 4. 14. 너는 나의 봄이다 (Piano Ver.) 너는 나의 봄이다 (Piano Ver.) 분명, 봄이다. 내가 떠올리는 당신의 목덜미에서는 언제나 기분좋은 땀냄새가 났고 덜 깨서 부스스한 머리칼은 언제나 귀엽게만 보였다. 가끔 맹하니 웃어주는 표정에서 봄 바람이 불어오는 걸 느낀다. 앙상한 잿빛 가지에, 푸르라니 싹이 트는 듯이 당신이 씨앗을 뿌렸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bWwVH - 2018. 4. 11. Aioi feat. Kamata Junko - I Can Not Say Aioi feat. Kamata Junko - I Can Not Say 아직 이야기 하지 못한 중요한 이야기를 당신이 깨지 않은 틈에 살며시 귓가에 남기고서는 안녕이라 말하며 새벽 따라 지는 달을 따라서 저 멀리 여행을 떠날거야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cbZ3f - 2018. 4. 10. Taishi Ueda - 남겨놓은 말 Taishi Ueda - 남겨놓은 말 배어들어서 차츰 마음 깊숙이 자리잡았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헛도는 단어 누군가에게는 서정에 잠기게 하는 작은 닻 쓰다듬은 종잇장, 글의 온기라도 느껴질까 쓰다듬고 쓰다듬었다. 여운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질 때 마다 심장 속에 있는 우물에 작은 파문이 일어났다. 소근소근, 종이 넘기는 속삭임 소리에 사락사락, 눈 가에 붉은 기가 찾아왔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yi9nF - 2018. 4. 6. Finding Paradise OST - Time is a place Finding Paradise OST - Time is a place 하늘 저편에 흐르는 반짝이는 별의 강을 건너는 동그란 배를 본 적 있나요 옅은 보랏빛 초저녁 하늘을 유영하는 그 모습에 언젠가 함께 손을 잡고 있었던 날이 떠올랐어요 꿈에 가득 차 있던 그 소년의 웃음 그리고 이제 그 추억보다 그 꿈이 가까워 보일 정도로 너무 멀리 와 버렸어요 다시 만날 수 있겠지요? 다시 만나지 못하더라도, 가끔 아파트 사이 네모로 도려내진 밤 사이로 그린 풍경 볼 때마다 낡은 서랍장 속, 그 소년을 꺼내어 볼게요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bVz3M 2018. 4. 5. Presence of Music - Soldiers(piano ver) Presence of Music - Soldiers(piano ver) 아침은 오지 않는다. 지평선 너머 푸른 들판은 어느덧 검게 물든 노을로 침체되고 구슬픈 산새의 소리만이 외로운 나뭇가지들을 채웠다. 채우고 채우다 못해, 뚝뚝 구슬져 이슬로 흘렀다. 검푸른 색으로 칠해진 잔디에 토독 몇번 흐르고 반짝이더니, 이내 모습을 감추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Cow3q - 2018. 4. 4. 비익련리 - 가야금 버전 비익련리 - 가야금 버전 나 없이도 빛날 당신을 위해서 해 줄 수 있는 것 하나 없이 뒤에서 멍 하니 한 발 두 발 멀어져 가는 것이 전부인 어수룩한 나를 아마 뒤돌아 볼 일 다시 없겠지만, 만일 뒤돌아 본대도 조용히, 그저 조용히 그 자릴 떠나 멀리 가 주길 바랍니다. 추적추적, 울상의 얼굴을 보이기는 싫었습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QKCru - 2018. 4. 1. 엠레스트(Mrest) - 별빛나비 엠레스트(Mrest) - 별빛나비 밝게 빛나는 별이 아닌, 새벽의 미명 하에 사라지는 옅은 생이라도 좋다. 바래고 바래서 먼지가 쌓여서는 점점 잊혀간대도 괜찮다. 살다가 지쳐서 걷기 힘든 날에 잠시, 여기에 내가 있었다는 것 하나만 떠올려준다면 7년 전과, 한 치 변화도 없는 곳에서 한 밤중에 조용히 건반 소리의 바다를 건너 무채색의 단어를 가만히 떨어내는 나를 언제까지고 언제까지고, 여기에 남아 있을 이 곳에서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5ABge - 2018. 4. 1. 개화[開花] - Titanrium 개화[開花] - Titanrium 눈 녹듯이 다가와서는 이내 연분홍 꽃잎 지는 그 날 청명한 봄바람과 함께 사라질 순간이라 생각했건만, 여름, 저어만치 장마로부터 도망친 수국의 전선이 덮쳐 올 때까지 한 여름 햇살에 말린 이불의 향기처럼 그렇게 포근한 웃음으로 언제고 맞아주었던 그 시간이 다시 꽃 피면 돌아올까 올해도 가슴 뛰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C4cls - 2018. 3. 30.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OST - ウィアートル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OST - ウィアートル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DvOgR 歌手:rionos 作詞:riya 作曲:rionos ちっぽけな星よ まわり続けて... あふれそうに輝いて 流れて行く 綺麗なままで 歩き出す 愛を連れて 奏でるように 信じてる どんな形でも 太陽は昇るから きっと ちっぽけな星に 落ちた涙は あふれそうな優しさを 見せてくれる もう一度 笑って その胸の中には何があるの? 歩き出す 愛になって 光の中へ 大丈夫 どんな未来でも 太陽は昇るから きっと - 2018. 3. 28. 서월 - 살아가는 이유 서월 - 살아가는 이유 내가 당신이었담, 참 쉬웠을 일인데 그저 문득 한 마디 자그마히 띄워주고, 벚꽃 떨어지듯 가볍게 웃어주면 되는 일인데, 지나가다 한 번 무심한 듯 안부라도 물어주면 되는 일인데, 아무래도, 당신에게는 너무나도 어려운 일인가 보다. 아무래도, 오늘 하루는 조금 우울한 날이 될 것 같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jcIzK - 2018. 3. 27. Adam Young Score - Wheels Down Adam Young Score - Wheels Down 헤매이는 것처럼, 길을 잃은 어린아이 처럼 저녁의 노을 6시의 시간에 젖어가는 귀로의 길에서 어디로 갈지 정하지 못하고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굴 것 같은 얼굴을 하고서 그림자 길게 늘어뜨려 가면 어느새 보라색 밤하늘이 덮여온다는 걸 알면서도 우두커니 놀이터 빈 그네 쇳소리에 발길 붙잡혀 어디로도 갈 수 없었던 그 때의 나에게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7npmc - 2018. 3. 27. 효조(까마귀) - ToTheMoon 효조(까마귀) - ToTheMoon 외로움이 커다란 그 검은 날개를 펼쳐서 눈 가를 뒤덮을 때 슬픈 표정을 한 낮설지 않은 얼굴이 설핏 시야를 지났다. 진실로 만나고 싶었을지 모르는, 이름을 입에 담아보고 싶었을 지 모르는 괴로움 가슴 한 켠에서 깊숙이 토해내고 나면 떠오를까 했는데, 쓸쓸함 짓누른 이 머릿 속에서는 더 이상 떠오르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alPAV - 2018. 3. 26. 봄 비의 마음 - Titanrium 봄 비의 마음 - Titanrium 그저께는 오랜만에 반가운 비가 내렸다. 아직은 우산 밖, 손 내밀어보면 그렇게도 빗방울이 차가울 수 없었다. 이어폰 아래로 흐르는 피아노 소리를 적당히 줄이고 투둑투둑, 우산 살에 맞부닻히는 물방울의 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였다. 주위에는 나 말고는 아무도 걸어다니지 않았다. 눈을 감으니 금방이라도, 졸음이 몰려올 것 같았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yOpww - 2018. 3. 25.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9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