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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일상/일상

2015.12.16 심야에 구구절절

by KaNonx카논 2015.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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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JLPT 시험을 마치고 오는길에 찍은 노을 사진, 오랜만에 보는 주홍빛 하늘이라 더욱 마음이 아렸던걸까..
버스가 없는 탓에 버스정거장 네 정거장 이나 되는 거리를 무턱대고 걸었다.


기말기간이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라이딩을 하러 나갔더니 오늘은 의외로 날씨가 따스한 편이었다. 이제는 가을 하늘이라는 어구보다는 겨울 가지란 단어가 더욱 잘 어울리는 풍경 속에서 30분도 자전거를 안타고 돌아왔다..
아무래도 너무 오래 타지 않았나보다..


아직까지 붙잡아 두고있었는지 모른다.
미련이란걸 머릿속에서 꺼내어
실체화 시킨 다음에, 미련과 싸워서 이기면
더 이상 떠오르지 않을까.. 하고 망상을 해보았다.
그랬으면 좋을 것 같았다.
이왕이면 있는 미련이란 미련은 전부 꺼내서
1대 다수의 무쌍을 펼치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ㅋㅋ

그래도 이젠 진짜 안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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