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킹홀리데이 D+89 비오는 나카노 그리고
시원스레 내리는 비가 한 여름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줍니다.
너무 심하게 주룩주룩와서 바지가 젖기도 했지만,
언제나 수국을 타고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는 좋게만 느껴집니다.
오늘도 조심스레 나카노 산책길에 올랐습니다.
비가와도 산책은 산책, 이어폰도 끼지 않은채로 조용히 걷고 있으면 점점 인파와 동화되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점심시긴이 다 되면 나카노 역 근처에서 토마토소스 돈까스도 사먹고
잠시나마 사촌동생에게 보낼 엽서를 사기위해 마루이 백화점에도 들렀습니다.
빵 모양 메모지가 너무 리얼해서 사고 싶어집니다 ㅋㅋ
요건 컴퓨터 먼지 털이개랍니다.
디자인 센스가 좋지요?
잔디언덕 위에 앉은 동물 모양 클리너라니!
쓸데는 없어도 사고싶어지는 사람 심리를 엄청나게 자극하는군요
요건 전에 도큐핸즈에서도 봤었던
혓바닥으로 등의 화분에 수분을 공급하는 아이디어 상품~!
디자인도 상당히 괜찮아서 몇번이고 지갑을 열었다가 닫았습니다 ㅋㅋ
나카노 마루이 무인양품
식기의 디자인이 심플해서 좋군요
심플 이즈 베스트입니다.
비온 뒤의 나카노 공원입니다.
아이들이 뛰놀고
늙은 노부부가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아주 지극히 평화로운 일상
전에 왔을때에는 잔디밭에 들어가지 말라고 울타리를 쳐 놨던데
오늘은 울타리가 없네요
마음껏 잔디밭을 밟으면서 신록의 향기를 맡았습니다.
2016/06/27 - 일본 워킹홀리데이 D+76 나카노 공원 산책
집에 와 보니 드디어 캣츠의 memory가 담긴 오르골이 도착해 있군요
판매자가 집 주소를 잘못 적은 바람에 중국에 다시 갔다 돌아온 모양입니다.
요건 엽서와 함께 사촌에게 슈우웅~ 날아갈 예정이랍니다!
참고로 엽서는 이것입니다.
일본 풍이면서 좀 아기자기하고도 화려한게 없을까 찾다가 발견~!
별건 없지만 늦게라도 소소히 취업을 축하한다는 말을 적어보내려 합니다.
저녁을 만들기 귀찮은 바람에 오기쿠보역 아래쪽에 위치한 타꼬야끼 및 오코노미야끼 가게를 찾았습니다.
한창 오코노미야끼와 타꼬야끼를 만드는데에 열중하시는군요
가격표는 요것~!
오코노미야끼 500엔, 타코야끼 9개에 500엔이라
각각 타꼬야끼 9개씩 먹었습니다.
그런데 생강맛이 너무 강하게 나서 반은 남기고 냉동실에 처박아두는중...
생강은 나무 싫어요 ㅠㅠ
오~ 포켓몬 고 가 나올 시기에 맞추어 게임센터에서도 새로운 포켓몬 게임이 등장했나봅니다.
포켓몬 가오레?
하지만 포켄보다는 재미 없어보여서 패스~
제가 포켄을 할 날은 언제가 될까요 ㅋㅋ
하도 아슬아슬하게 걸려있어서 포기하지 못하고 뽑아버린
오소마츠상 티셔츠,
700엔 들었습니다.
그런데 사이즈가 사이즈라 작군요....ㅠㅠㅠ
하아, 누구한테 선물로 줘야하나...?
비내리는 토요일, 나카노의 산책길을 걸으며, 타코야끼도 먹고 티셔츠도 뽑아서
(사이즈는 안 맞지만) 조금쯤 힐링한 날입니다.
피곤하네요, 내일은 좀 쉴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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