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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일상

2011.8.16. 더위와 따스하고 김빠진 콜라를 마시며 읽는 소설..

by KaNonx카논 2011.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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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백년만에 다시쓰는 글이네요.. 오랜만입니다^
더위때문에 지쳐서 아무것도 안하고 무력히 보내는 방학의 말미.. 잉여란 슬프군요

신작은 뒷전인지 오래입니다.
아아 뭐든지 귀찮아서 말이죠.. 참 어떡하나 싶습니다.





플스3의 전바3은 순조롭게 진행중입니다.
어렵사리 오이치 - 혼노지의 변 에서 오다 오라버니를 잡아주시고
두번째로 마고이치 누님으로 노부나가를 자근자근 밟아 드렸답니다. ㅋㅋㅋㅋ

...다른 이야기지만 세 번 결혼하고 마지막에 비극을 맞는 오이치,
불쌍하지만.. 이에야스한테 들러붙지 말라고!! 요망한 것 ;; 





일단 이번엔 아직 다섯 권 밖에 읽지 못했는데요, 시간있을때 써두자고 생각해서 써두려합니다.^


모리미 도미히코 -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

온다 리쿠 - 흑과 다의 환상 上, 下

구병모 - 위저드 베이커리

나카노 교코 - 무서운 그림 2, 3

입니다.



모리미 도미히코 -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

동명의 애니로도 잘 알려진 소설입니다. 정작 저는 아무리해도 내용을 가늠하기 어려워 감상하지 못한 작품이긴하지만요

'다다미 넉장~' 은 루프물입니다.
..이런 표현은 미연시 전용표현(?) 인가요??
으음, 다른 말로 한다면 '패러렐 월드' 를 보여주는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주인공과 오즈, 아카시 등의 화려한(?) 대학생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만,
주인공이 쓰는 말투와 표현은 대학교 2~3학년이라 하기엔 많이 어른스럽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노티가 난달까요 ㅎㅎ

하지만 오히려 그런 무게감 있지만 속은 전혀 그렇지 않은 표현 덕에 인상깊었던 소설이었습니다.


온다 리쿠 - 흑과 다의 환상 上, 下

'삼월은~' 의 첫 장`의 이야기가 되는 '흑과~' 가 되겠습니다.
'삼월' 에서는 '흑과~' 를 네명의 중년 남녀가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라고 들었지만, 처음 장을 읽었을 때의 느낌은
 '중년이라기엔 그렇고.. 좀 더 젊지 않을까' 라는 리에코, 아키히코, 마키오 그리고 세쓰코와의 여행 이었습니다.

소설에서도 말하듯이 섬에서의 휴가에는 수수께끼라는 조미료도 첨가되어있는데요,
''삼월'에서도 은근히 말하듯 어떻게 되어도 좋을듯한 수수께끼가 몇개나 떠올랐다가 해결(또는 보류)되며 진행되지만,
사실 여행에서 진짜 그들이 답을 원하던 수수께끼는 단 하나였습니다.

 여담이지만, 책 속에서도 그렇고 현실속에서도 그렇고 사회에 나가면
친구들이란 꽤나 멀어질 수 있는 존재입니다. ..어째선지 그런 상식에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구병모 - 위저드 베이커리

한국소설은 꽤나 오랜만에 읽어봤습니다.
이 책도 언젠가 신문에서 광고하는 것을 보고 기억나서 읽은책인데요, 의외로 일본문학쪽에만 관심을 두던 저의
관심을 조금쯤 돌린 책이기도 합니다^*

마법적인 효과가 담긴 빵을 파는 위저드 베이커리.

전체적으로 인상깊은 소설이었지만 마지막, 시간을 되돌리지 않은 주인공이
다시 위저드 베이커리를 찾아갈때는 찡하더군요~~

'추억이라니. 환상이라니. 그 모든것은 내게 있어서는 줄곧 현재였으며 현실이었다.' -p.248



나카노 교코 - 무서운 그림 2, 3

명화속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와 이야기를 줄줄 풀어주는 '무서운 그림' 은 교보에서 보았을때
한 눈에 읽고싶다!! 라고 생각한 책이었습니다.

그 뒤 세 달 만에 읽긴했지만요.. 그것도 1권은 읽지도 못하고.. ㅜ
어쩌겠어요.. 예,체능 관련 서적은 다른 캠퍼스에만 있는 걸요..ㅠ 그나마 2,3권도 번거롭게 다른캠퍼스에서 가져온..

..어쨌던지 명화속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꽤 흥미롭습니다.
유명한 예로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이 있죠

넓게는 인물이 취하고있는 자세, 손의 모양 그리고 작게는 그림 속의 사과에서 그 의미를 찾는 '무서운 그림'에서
예전의 서양사람들의 생각을 훔쳐보는 오묘한 느낌과 즐거움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



히가시노 게이고 등 - 기묘한 신혼여행

히가시노 게이고 만이 아닌 여러작가들의 작품이 들어가 있는 단편집 되겠습니다.
뻔히 드러나지만 어쩐지 오싹한 추리..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하지만 의외로 감동적인 스토리도 있더군요
자신의 딸을 죽였다고 여자를 의심하는 남자와 남자의 과실로 그의 딸이 죽은 것을 비밀로 하는 여자
다행히 오해가 풀렸지만, 잘못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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