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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일상

2011.10.28. 시험이 끝나고, 다시 돌아온 잉여의 시간에 쓰는 잡담

by KaNonx카논 201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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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
의외로 쉬운 과목도 있는 반면 의외로 어려운 과목도 있었던 2학기 첫번째 시험이었습니다.^^

어젠 친구들과 치킨집에서 마시고 2차로 동전 노래방을 가거나 하는 즐거운 하루를 보냈네요
감기가 좀 심해지긴 했지만요, 쿨럭 쿨럭 ;; ㅋㅋ




생각해보니 마키 사쓰지의 완전연애를 시험전에 읽었더군요 ..

완전연애의 마지막에 ..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누군가'가 생각나더군요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는 범죄를 완전범죄라 이른다면,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는 연애는 완전연애
라며, 얽히고 설킨 화가의 인생을 보여준 소설, 완전연애였습니다.




저의 근황이랄까, 오랜만에 제대로 된 잉여짓을 하고 나서 블로그에 신고하려합니다...

그러니까.. 사건은 오늘 아침 저의 공복으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침에 집엔 아무도 없고, 콘o로스트도, 밥도 빵도 없는 저의 눈에 띄인것은 다름아닌
'O감자'  ~ 스윗칠리소스의 향연 이었습니다..

전에 네이트 판에서 'O감자'로 샐러드를 만드는 것을 본 기억이 나서 한 번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저만의 샐러드 연금술..;;

퍼스트, ㅇㅗ감자를 네모지게 썹니다

탁타ㅌㄱㅌㄱㅌ가ㅏㅌ가탁--

네모난 치즈 음슴, 그래서 빨간 소가 웃는 상표의 큐브모양 치즈를 넣습니다.

의외로 과자가 많음, 햄과 치즈는 자취를 감추었슴

귀찮음을 무릅쓰고 햄과 치즈를 더 투하

다음 피의 잔치의 제물이 될 두 마리의 피망들

전 오늘 피망 씨앗이 저렇게 징그럽단걸 처음 알았음.. ㄷㄷ 혐오

피망도 투하, 그리고 소스 첨가.. 랄까 소스가 너무 적어..!!

어쨌거나 이걸로 완성  장장 20여분이란 기나긴 시간이 흘렀음..

 부드러운 햄과 고소한 치즈, 흐물흐물해져가는 감자 그리고 아삭한 피망들의 아름다운 향연이 펼쳐져...

그냥 배고픈데 뭘 가리겠냐는 생각 뿐 이었습니다..

오늘의 교훈..: 있는대로 먹자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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