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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일상/일상

대구의 눈, 일상력 충만한 3월의 나날들

by KaNonx카논 2018.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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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눈, 일상력 충만한 3월의 나날들

 

어느새 3월도 중순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봄날의 소식은 어디론가 도망가고

 

때아닌 눈보라로 아침이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눈을 처음 본 것 마냥 발자국을 새기면서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이 날은 현풍으로 가는 길목이 막혀서 많은 교통체증이 있었더랬지요

 

 

그러거나 말거나 우선 눈이 오니 기분은 좋아졌었습니다!

 

아무튼 올해 여름도 겨울 날씨를 보면 상당히 더워지지 않을까 미리 걱정이 되는군요

 

물론 아직까지 너무 이른 걱정입니다만..

 

 

오랜만에 회사 동료들과 피자를 시켜 먹었습니다.

 

아니 점심시간에 피자를 먹는 건 처음이네요

 

회사 바로 앞에 언젠가 도미노 피자가 생겨서 상당히 고를 수 있는 메뉴의 폭이 넓어진건 사실이지만,

 

그것보다 맛 없는 회사밥을 좀 더 어떻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ㅠㅠ

 

 

불금은 경대로 뛰어가서 친구와 맛밥했습니다!

 

오늘은 경대 서문? 쪽에 있는 다이마루 라는 음식점에서

 

니쿠에비 우동이라는 것을 먹었지요

 

국물을 차돌박이로 낸다고 하던데 완전 국물도 깔끔하고 느끼하지도 않고 참 맛났습니다.

 

게다가 하나 있는 새우도 ...하..

 

바삭바삭한 것도 좋지만 국물에 담구어 놓았다가 누근해진 튀김을 먹는 것도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친구 집에서 2차전! 집 근처 분식집에서 사온 새우튀김 8천원 치와

 

타르트 2개 그리고 콜라!

 

이정도면 야식의 끝판왕 인정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즐~ 거운 불금을 보내고 나서 토요일은 바로 운전면허장에서 운전면허 갱신 후에

 

토, 일 3시간 씩 운전 연수를 받았습니다.

 

나아지질 않는 이 실력이라니.. 하..

 

 

일요일 연수를 마친 뒤에는 친구의 투투를 씻겨주러 갔습니다.

 

세차하러 가자고 해서 그냥 자동세차장에 밀어 넣는 줄 알았더니만 손세차.....

 

아빠 차도 세차해본 적 없는 사람한테.... 이 싸람이...

 

아무튼 물 뿌리고 거품 내고 닦고 유리세정제로 닦고 왁스 칠하고

 

한 시간 반 정도 걸렸나 싶습니다 ㅋㅋㅋㅋ

 

에고 쉬어야 할 일요일에 이게 무슨 날벼락데스까

 

 

그래도 세차 도와줘서 고맙다고 수목원 앞의 리맨즈라는 카페서 오렌지 블라썸 라떼를 사주었습니다.

 

오렌지 케익 같은 상큼한 것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또 커피와 오렌지의 조합은 색다르더라구요

 

커피 마시면서 둘 다 검은 사막 삼매경에 빠져서 자동사냥 + 거래소 왔다갔다 하며 놀았습니다.

 

 

그리고 더 저녁, 아버지와 현풍 장어를 먹고

 

근처에 있다는 송해 공원을 살짝 다녀왔습니다.

 

아무리 날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역시 밤은 바람 씽씽 불고 춥더군요

 

사람들은 많이 있는데, 호수(?)를 끼고 있어서인지 조금 음산하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

 

 

이렇게 저번주 주말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조금 더 알차게, 조금 더 많이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서 이번엔 좀 무리해서

 

많은 스케줄을 소화했네요!

 

일주일 중 3일 일하고 4일 노는 그런 세계가 도래한다면 얼마나 좋을지,

 

또 쓸데없는 생각만하는 카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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