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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

is this love

by KaNonx카논 2019.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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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 this love

 

 

비가 그치고 푸른 하늘에는 매미의 울음이 가득하다.

 

이게 나와 그 사람의 끝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지만은,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것 같은 내 마음 앞에서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아이러니 하게도, 비가 갠 오후 끝에는

 

다시 나란히 걷지 못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신기루처럼 겹쳐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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