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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

Goodbye my love

by KaNonx카논 202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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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my love

 

 

손 끝에 찌르르 흐르는 고동 소리

 

잊을래야 잊을 수 없었던 여름의, 그리고 가을의 그 감촉

 

뒤돌아 본 길에

 

너무 많은 낙엽과 서리가 겹치고 쌓여서

 

더 이상 뒤돌아 갈 수 없게 되었다.

 

-

 

이제 내 손에 남은 건 작은 고동의 기억 뿐,

 

미치도록 괴로웠던 시간조차 이제는 완전히 과거가 되었다.

 

 문득이 문득이,

 

초침과 초침이 지나는 찰나,

 

아주 잠시 스치이는 추억 속의 세 글자가 있지만,

 

드디어, 웃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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