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언덕 밤 나들이, 대구 야경이 보기 좋은 청라언덕 교회

청라언덕 밤 나들이, 대구 야경이 보기 좋은 청라언덕 교회

대구에는 5월 초가 되면 등나무 꽃이 화려하게 피는 스팟이 있습니다.

바로 청라언덕이 그 중 하나인데요, 

이번에는 5월 중순, 그러니까 등나무 시즌이 조금 지나 갔었던 

청라언덕 야간 산책 기록글입니다.

 

청라언덕
대구 중구 동산동 42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로 56 (동산동 194)에 위치한 언덕이자 관광명소로써,

대구를 방문했던 선교사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하지요.

 

청라언덕의 이름 유래는 '靑蘿'

푸를 '청(靑)' 담쟁이 '라(蘿)'로서 푸른 담쟁이 덩굴을 일컫습니다.

 

언덕 위 선교사 주택들의 벽면에 푸른 담쟁이덩굴로 뒤덮혀 있어

그렇게 지었다고 하네요.

 

선교사 블레어, 챔니스 그리고 스윗즈 주택이 있으며 

근처에 제일교회와 계산성당도 있습ㄴ디ㅏ.

 

선교사 스윗즈 주택은, 선교사 마사 스윗즈(Martha Switzer)가 

거주하던 곳이라 스윗즈 주택이라고 불립니다.

 

방명록 작성 후 출입할 수 있다고 하는데

너무 늦은 시간에 간지라 이미 폐장하고 말았습니다.

 

선교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낮에 한 번 방문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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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90계단이라 불리우는 곳입니다.

계단의 단차가 낮아서 크게 오르내리는데에 부담이 없습니다.

 

1919년 3월8일 대구에서도 3.1운동이 일어났는데 

바로 여기에서 일어났다고 하는 일화가 유명하지요.

 

청라언덕 근처에 있는 계산성당도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스테인드글라스가 노랗게 빛나는 것이 참 아름답네요.

 

마침 미사가 끝난 시간인지 많은 사람들이

성당에서 빠져나오고 있었습니다.

 

정식명칭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계산 주교좌 대성당'이라고 하네요.

 

이 성당은 경상도에서 최초로 건립된 서양식 성당이라 하니

더욱 역사적 의미가 깊습니다.

 

이쪽이 아마 블레어 주택이었을 겁니다.

선교사 블레어가 살았던 곳이라 블레어 주택이라고 불리며,

 

현재는 교육/역사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시간이 늦어 폐장한 관계로 살짝 내부만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원래 목적이었던 등나무 꽃 관람은 

이미 등나무 꽃이 진 관계로 전혀 보지 못했습니다.

 

청라언덕에서 등나무 꽃을 관찰하고 싶으시다면

4월 말 ~ 5월 초에는 꼭 가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대구지역 최초의 교회인

대구제일교회를 계승하여 2002년 완공한

동명의 대구제일교회의 우람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밤의 청라언덕 산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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