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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Game156

큐라레 마법 도서관 ost - Tears of the Rain 큐라레 마법 도서관 ost - Tears of the Rain 조각조각 떨어져 내리는 찬란한 눈물자욱의 날카로운 단면에 상처를 입는 것은 오롯이 당신 뿐만이 아니다. 싹둑싹둑, 슬픔의 파편이 나의 가슴에도 토톡 토톡 튀어와서 핏줄 하나하나를 파헤쳐나간다. 울음 하나로 아프고, 아픈것은 오롯이 당신 뿐만이 아니다. - 2016. 1. 30.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ost - 당신을 위해 キミガタメ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ost - 당신을 위해 キミガタメ 거리와, 인파가, 온기가 하나 둘씩 흑백색의 모노크롬으로 변해간다. 조금씩 조금씩 생기를 잃어가는 듯도 최후를 향해 나아가는 것으로도 보였다. 네가 있었던 거리에는 노오란 조명이 화려하게 춤추고 하늘색의 눈발이 휘날렸었는데, 어디로 가 버린건지 이젠 찾을 수가 없다. - 2016. 1. 30.
바람의나라ost - 해안가 바람의나라ost - 해안가 바닷바람이 그리운 계절이 있곤하지, 단 하루도 빼놓지않고 모래밭을 밟으며 걸었던 그 날이 분명, 내 일상은 때때로 깊은 물 아래 가라 앉은 듯이 숨조차 쉴 수 없어 부글부글 물보라만을 일으켰던 것 같다. 바닷가의 해풍이 그리운 이유는, 몸을 얽어매는 덥수룩한 해초와 같은 일상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저어 멀리 날려주었기 때문 아닐까? - 2016. 1. 20.
HOSPITAL 6인의 의사들 OST 87 - Rosalias G.U.I.L.T HOSPITAL 6인의 의사들 OST 87 - Rosalias G.U.I.L.T The patient's life is in your hands 환자의 생명은 너의 손에 달려있다. Your mind is the ultimate tool 너의 마음이야말로 훌륭한 도구다. The truth can never truly die 진실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 - 2016. 1. 19.
서풍의 광시곡ost - Great Repeat 서풍의 광시곡ost - Great Repeat 포근한 바람의 날개가 커다랗게 깃털을 펼치고 오후의 숲을 유영할 때면 보드라운 풀잎의 양탄자에 앉아서 뜨거워진 몸을 식히곤 했지 우리가 깊은 숨을 몰아 쉴 때 마다 나뭇잎들은 기쁜 듯 몸을 떨었고 멀고 먼 창공에 박힌 찬란한 햇살은 지칠 줄을 모르고 미소를 내뿜었었다. 어리고 어리던 날에 기억하는 유일한 청푸름의 계절이 지금은 어디로 가 버린걸까? - 2016. 1. 15.
다크소울DarkSoul ost - 장작의 왕 그윈 다크소울DarkSoul ost - 장작의 왕 그윈 최후가 초라하게 사그러드는 발치의 잿더미가 될 지라도 마지막의 마지막 까지, 최초의 불길 안에서 산화되는 길을 택한다. 위태로운 세계에서 조금이나마 더 신들의 빛을 밝히려 자기자신을 내던진다. - 다크소울 - 장작의 왕 그윈 https://namu.wiki/w/%EC%9E%A5%EC%9E%91%EC%9D%98%20%EC%99%95%20%EA%B7%B8%EC%9C%88 - 2016. 1. 13.
다크소울Dark Souls OST - Nameless Song Dark Souls OST - Nameless Song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여행자의 노랫소리가 숲 속에 울려 퍼졌다. 지도에도 없는 자그마한 오솔길에서인가 주인 없이 고독한 먼지 쌓인 오두막에서인가 인적 드문 곳에서 흘러나오는 슬픈 그 음색은 이름을 잃어버리고 머나먼 종착역으로의 발걸음을 옮겼다. - 2016. 1. 12.
튀어나와요 동물의숲 ost - 열대섬 (밤) 튀어나와요 동물의숲 ost - 열대섬 (밤) 빗방울 내리는 곳에 서 있으리라 자그맣게 울리던 물의 파음을 손으로 떠 올리면서 은연 중, 바람결에 들려온 머나먼 봄의 속삭임에 귀 기울여 본다. 소금기 어린 바닷바람이 문득문득 내 상처를 핣지만, 마지막 남은 오늘의 햇빛 조각들이 보드라이 감싸주었다. - 2016. 1. 9.
쓰르라미 울 적에 ost - 命 (piano ver.) 쓰르라미 울 적에 ost - 命 (piano ver.) 당신은 날 보고 웃었네 뒤따라 나도 함박 웃음을 지었네 미리 끝을 예감하고는 이 따스한 저녁놀 속에서 쓰르라미의 울음소리만이 기억하는 이 슬픈 여름날 속에서 우리는 둘이 가만히 마지막 여름의 끝을 마주하고 있었네 - 2016. 1. 8.
삼국지 12 ost - 형주테마 삼국지 12 ost - 형주테마 흘러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잡힐 듯이 가까이에 왔다가도 잡히지 않는 것이 연이라는 것이겠지요 언젠가 다시 닿을 연이라고 괘념치 않으리라, 마음에 두지 않으리라 몇 번이고 되뇌이지만 아무래도, 거대한 대양에 서린 포말마냥 님의 그림자가 문득문득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오 - 2016. 1. 8.
신비한 성의 헬렌ost - Sorato 신비한 성의 헬렌ost - Sorato 아득히 머나먼 청의 대지 꿈이라는 형체없는 목표를 좇아 지쳐 잠들기를 몇 년 힘없이 움켜쥔 두 손에, 마지막 남은 빛은 미약하게 명멸하고 힘든 발걸음을 이끌며 끝나지 않는 석양 속으로 걸어들어간다. - 2015. 12. 27.
클로저스CLOSERS ost - 구로역 늑대개 나타 (Oboe ver.) 클로저스CLOSERS ost - 구로역 늑대개 나타 (Oboe ver.) 깎아지르는 듯 한 차가운 콘크리트의 숲 속 헤매이고 헤매어도 어디에도 우리를 쉬게하는 안식의 터는 없었다 핍박 받고 증오에 휩싸여 피투성이가 된 몸을 이끌고 쉴 새 없이 달렸지만 우리는 오로지 어두운 나락으로 떨어져 가고 있었을 뿐이었다. 누구하나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손을 내밀어 주지 않은 채로 - 2015. 12. 18.
디어 에스더Dear Esther OST - Standing Stones 디어 에스더Dear Esther OST - Standing Stones 앞에서 네가 울었다. 뒤따라 나도 울었다. 다 큰 어른이 우는 건 지리멸렬 하댔지만, 너는 아니었다. 차가운 표면을 따라서 네가 떨어뜨린 슬픔이 기어내려간다. 그 궤적을 따라 내 물방울도 겹쳐 흐른다. 끝날 것 같지 않던 슬픔의 레이스, 그 끝자락 투명한 아래에 두 사선이 결국 종점에 다다른다. 이젠 흐려진 눈물을 닦고 싶었지만, 네 눈물 앞에서 그럴 수는 없었다. - 2015. 12. 15.
아리아드네 OST - 헛되이 죽은 자의 집 아리아드네 OST - 헛되이 죽은 자의 집 시간은 누구의 사정도 봐주지 않고 속절없이 흘러가기만 하네요 누구도 뒤는 돌아보지 않고 앞날로의 행군을 이어가네요 여긴, 아무도 찾아오지 않은지 이미 오래입니다. 그 증거로 여기의 풍경은 이렇게 빛 바래어서 먼지가 진뜩 껴 있지요 어느 누구도 탓할 마음은 없습니다. 과거는 잊혀진 사람들의 것이니까요 그래도 문득 생각이 나는 날이면 부디 이 풍경을 그려주시길 바랍니다. - 2015. 11. 24.
마비노기 OST -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 마비노기 OST -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 (The Drama ver.) 아주 오래전 옛날이라는 상투적인 어구로 시작되는 어느 기사의 영웅담 이야기 나는 거기에서 강인한 검을 가진 용사가 되기도 했고 화려한 불덩어리를 쏘아대는 마법사가 되기도 했고 거대한 용을 쓰러뜨리는 영웅이 되기도 했다. 용사의 전설은 행복한 결말로 끝나 나에게는 강인한 검도, 화려한 불덩이를 쏘는 능력도 없음을 깨닫는다. 그래도 그 이야기는 현실이라는 넘을 수 없는 강대한 용을 쓰러뜨리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쓰러진대도 다시 일어날 용기 하나를 나에게 심어주었다. 가슴 속에 반짝이는 빛 하나를 - 2015.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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