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낡은 오르골

『...?』 ▶Play '그것이 나(我)의 존재의 이유(存在意義).'

by KaNonx카논 2011. 6. 25.
반응형




모두가 당연하다는 듯이 살아가는 인파 속에서 혼자 헤매인다.


나는,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것에 이유란 있을까.


어딘가로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 목적없이 홀로 떠도는 인영(人影)이 약 하나.


아니, 아니다. 이런 나에게도 존재의의(存在意義)는 있었다.


현 세기(世記)에, 무엇보다도 확고하게 내가 살아 숨쉬고 있었다고 새겨지는 것.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나(我)라는 개인으로 태어난 이상, 가져야 할 의무.


어려운 말이 아니다. 그저 나의 이름이 내가 살았던 시대의 한 줄에 기록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런데도, 노력조차 하지 않고 인파에 파묻혀 흘러가기를 반복하는 나에게는


그런, 권리따위 주어질 리 없다.


그렇다면, 헛소리겠지. 약자(弱人)의 체념하는 듯 한 헛소리, 재뇌인(災腦人)의 변명이란 이름의 헛소리.




 
-Alive! (feat. Navasha Daya From Fertile Ground)-




Image by.pixiv-19616485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