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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워홀 D+247 석양 내리는 오타구로 공원으로
집에서 보내는 마지막 토요일 오후입니다.
오전에는 친구가 회사에 가 있는 동안 열심히 집안청소를 해 놓았지요 ㅎㅎ
그리고 낮잠 좀 자다가 느지막히 일어나 저녁 놀이 비치는 오기쿠보로 나갔습니다.
이 풍경도 정말 며칠 뒤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쓸쓸하군요
뭐, 컨디션이 상당히 좋지 않긴 했지만 집에 계속 틀어박혀있는 것도 질려서 말이지요 ㅠㅠ
북 오프에서 발견한 러브라이브의 넨도로이드들! 음, 리더인 주제에 제일 싸군..!
역시 럽라하면 니코니와 코토리지요!
이후, 마츠야에서 밥을 먹고 슬렁슬렁 어디를 갈까 생각하던 중
마지막으로 오타구로 공원엘 가 보자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이미 오후 4시, 폐장까지 앞으로 1시간도 남지 않았습니다만, 뭐 괜찮겠지요!
오타구로 공원에 도착, 찬 바람이 슬슬 불어오지만 아직도 몇몇의 인파가
조용한 공원의 모습을 즐기러 와 있었습니다.
가을을 지나 겨울의 적막이 내린 오기쿠보 오타구로 공원
햐, 햇빛 쬐는 여름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패딩으로 꽁꽁 싸매고 다니다니.. 시간은
정말 화살과 같군요 ㅠㅠ
좀 더 둘러보고 싶었으나 친구가 열쇠를 놔두고 갔다고 sos를 치기에 어쩔 수 없이 얼른 철수 해 버렸습니다 ㅋㅋ
20일, 드디어 이 지긋지긋한(?) 오기쿠보를 벗어나게 됩니다.
그래도 가끔은 이 노을 지는 모습의 마을이 기억이 날 겁니다.
조금은 그립기도 하겠지요, 분명히 언젠가 다시 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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