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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sound - sad day
저녁 노을을 등에 지고 와서
손바닥 손바닥
이마 위
그리고 입술 위까지 자상히 입혀주었다.
숨죽이고 오랫동안,
기나긴 촛불이 다 탈 동안 혼자 기다리고,
혼자 애태웠다고 생각했었는데,
너의 눈에 담긴 푸르스름한 별 하늘을 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나보다.
괜스레 마음 한 구석이 찌릿해 오는
마지막 새파란 매미소리 우짖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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