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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

bensound - romantic

by KaNonx카논 2019.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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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sound - romantic

 

 

알 지 못하는 네가 있다는 것,


내가 모르는 네가 있다는 것,


보지 못한 너의 표정이 있다는 것.

 

그 모든 것들이 한 밤 중의 괴로움이 되어서 쓸쓸함이 층층이 겹친다.

 

 

함께 겹쳐 올렸던 침대위의 따스한 온도가 갑자기 낮설어지는 새벽녘

 

지금의 너도 내가 모르는 곳에서


내가 모르는 목소리로 누군가와 웃고 있을까.

 

오늘, 어지간히도 아침이 늦게 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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