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공원 송해기념관까지 명절 드라이브
집에서 가까운 송해공원은 용연사와 더불어서 심심할때에 자주 가는
드라이브 목적지입니다.
차량이 많아도 주차장이 넓어서 초보들도 가기가 쉬운 곳이기 때문입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에 위치한 수변공원이며,
원래 이곳의 있던 저수지인 '옥연지'와 그 일대를 공원화한거라서 옥연지, 옥연지 송해공원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송해공원 송해기념관 위치
옥연지 송해공원
전화번호 : 053-668-2706 공원
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306
송해공원 주차장
공원 메인 주차장도 아닌데 이미 주차장에는 차가 꽉 들어차 있습니다.
모래먼지를 일으키며 여러 가족들이 송해공원으로 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름 얼마 없는 푸른 하늘이 인상적입니다.
이 날은 반짝 따스해서 그렇게 무거운 옷을 입지 않아 산책하기에도 더욱 좋았습니다.
댐 옆쪽으로는 물을 뿌려놓아 이렇게 눈꽃을 연상케하는 고드름들이 피어있었습니다.
응달이라 그런지 더욱 꽝꽝얼어서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여기 바로 옆에는 절이 있는데, 그늘진 것도 그렇지만 이렇게 얼음이 얼어버려서
난방에 요금이 많이 나올 것 같다는 쓸데없는 걱정도 잠시간 들었습니다.
송해공원의 송해기념관, 뽀송뽀송해 생긴지 얼마 안되서
송해기념관이 생기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오는건 처음입니다.
송해는 대구달성공원에서 통신병으로 근무할 때 기세리에서 출생한 석옥이와 결혼하였다.
실향민인 송해는 수시로 옥연지를 찾아 실향의 아픔을 달랬다고 한다.
그래서 처가인 기세리를 제2의 고향으로 여겨 자신의 묫자리를 만들었다.
이러한 이야기를 관광자원화시켜 달성군은 '송해공원'이라 이름붙였다.
실제로 송해동상이 세워져있으며 보겸과 함께 달성군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실제로 송해 선생님의 부인이신 석옥이 여사님의 출생지를 2의 고향으로 삼아서
이렇게 공원까지 조성하게 되신 모양입니다.
기념관은 그렇게 커다란 규모는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코미디 역사를 일부 자료를 통해서 보여줌으로
아이들보다는 어른들께서 추억에 젖을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렇게 예스러운 자료들을 보고 있자면, 제가 살았던 시대는 아니지만
어쩐지 물건에서 나오는 분위기로 향수에 젖을 것만 같았습니다.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실에서도 송해 선생님 얼굴이 가득.
이건 좀 부담스러운 느낌이네요.
옥연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송해기념관의 옥상입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에 위치한 옥연지(玉淵池)는
기세곡천의 상류 지역인 비슬산과 주변 산지에서 발원한 기세곡천을 막아 조성된 저수지이다.
옥연지 또는 기세못으로 불린다.
옥연지는 옥포의 옥(玉) 자와 용연사(龍淵寺)의 연(淵) 자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옥연지는 농업 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축조한 농업용 저수지로,
1942년 4월 10일 설치 확정 승인을 받아, 1943년에 착공하던 중 8·15 광복을 맞아 중단되었다.
6·25 전쟁 이후 달성군 화원읍·논공읍·옥포읍 일대의 논농사를 위하여 공사를 재개하여
1964년 12월 30일 준공하였다.
총공사비는 3417만 9000원이 소요되었고, 국고 보조를 통해서 충당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저어기 보이는 옥연지 중앙에서는 무명의 유튜버분이 기타를 치시며 노래를 하고 계십니다.
기타치는 ~~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채널명이 아리송하네요.
이렇게 햇빛 내리쬐는 아침보다는 살짝 날이 따스하여 밤바람이 선선할 때 들어야
더욱 귀가 즐겁습니다.
어째서 토끼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분홍색에 인의예지라는 책을 들고 있는
토끼의 가랑이 사이에서 한 컷.
토끼 앞에 울타리만 없었다면 포토존으로 더욱 좋을텐데,
애매하게 만들어놔서 포토존으로 잘 사용하긴 힘들어보입니다.
어쩐지 인스타그램 셀럽들이 토끼를 애매하게 찍었던데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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