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화본역 기찻길에서 기찻길 프사 찍기
군위 드라이브 그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군위의 폐역인 화본역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2022.01.20 - 군위 소고기 맛집 참 좋은 한우, 갈비살이 참 맛있다
2022.01.11 - 군위, 드라이브로 가볼 만한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첫 번째 / 두 번째 군위 드라이브는 위 링크를 참조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미 사람들이 꽤 많았고 바이크 동호회에서 화본역 라이딩이라도 나왔는지
바이크가 무진장 많이 서 있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는데도 불구하고 대단한 분들입니다.
화본역 옆에는 멈춰서있는 기차를 개조해서 기차 카페를 만들어 놓기도 했습니다.
다만 외관이 너무 폐 기차라 그런지 들어갈 마음은 크게 들지는 않았습니다.
검댕만 조금 닦으면 더 분위기 있을텐데 아쉽네요.
화본역 역사 안에서 화본역의 선로가 깔린 안으로 들어가려면 입장권을 구매하여야 합니다.
성인 1명 당 1천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가물가물하군요.
입장권도 심플하고 이쁘게 생겨서 챙겨가서 명함 집에 꽂아 넣을 생각입니다.
화본역에 들어가면 이렇게 급수탑이 커다랗게 솟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쩐지 아포칼립스를 연상케하는 건축물이기는 합니다만,
오랫동안 화본역을 지켜보고 있었던 급수탑이라고 하니 어쩐지 다르게 보입니다.
꽤나 높은 급수탑입니다.
역 구내에는 일제강점기부터 사용했던 급수탑이 남아 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로 일제강점기말 (1930년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역으로,
철도 동호인이나 사진 동호인들 사이에서 나름 유명세를 타고 있다.
덕분에 방송 출연(?) 또한 많이 이뤄졌는데, 우선 MBC 일요 드라마 극장 '도시락'의 촬영지로
극중에서는 미강역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또 2012년 10월 28일 방영된 1박 2일 촬영장소로 사용되었다.
안쪽은 이렇게 기린으로 추정되는 조각상이 서 있어서 희한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가족단위 관광객이 철로에서 여러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철길 프사를 찍기에는 참 좋은 곳이기는 합니다.
꽤 많은 사람들의 추억 속에서 다시금 기차역이라는 곳의 기억을 일깨워줄
군위의 화본역이었습니다.
중앙선 복선전철화의 영향을 받아 2023년 12월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이고,
군위역으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전에 군위의 화본역, 한 번 시간이 나실 때 가보시는 건 어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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