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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일담

문경새재, 문경 찻사발축제를 맛보다

by KaNonx카논 202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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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문경 찻사발축제를 맛보다

문경에 자주 갈 일이 있었지만, 문경새재는 문경시청과는 거리가 있는지라 지금까지는 갈 일이 없었습니다.

고속도로를 잘못 타서 서울쪽으로 빠지는 불상사가 있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이번에는 고속도로를 잘못 탄 김에 문경새재나 보고가자~ 했는데

마침 문경새재에서 찻사발 축제라는 걸 하고 있기에 겸사겸사 들러서 사진을 찍은걸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문경새재 위치, 찻사발 축제는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문경새재도립공원
전화번호 : 054-571-0709 도립공원 | 상세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288-1

 

우선 문경새재는,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사이에 있는 고개. 

 

고갯길 최고점의 높이는 해발 632m. 백두대간(중 소백산맥)에 있는 1,017m 높이의 조령산을 넘는 것이 고비다. 

 

새재는 조령(鳥嶺)을 우리 말로 읽은 것으로,

 '나는 새도 넘어가기 힘든 고개'라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다. 

지금도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도계이기도 하다.

 

문경새재 찻사발 축제?

문경은 예로부터 전통 장작가마인 '망댕이 가마'에서 찻사발을 구워내어

역사성과 정통성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민족의 순박한 심성을 그대로 담아 

꾸밈없고 순수한 멋의 문경 찻사발은 

투박한 우리의 정서를 잘 표현한 전통찻사발입니다.

 

- 문경 찻사발축제 팜플렛에서 발췌

 

~요 라고 하는걸 보니 각각의 점포를 ~요 라고 부르는 듯 합니다.

처음 접하는 축제인지라 꽤나 생소한 점이 많군요.

 

평일인데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주차장에 차를 대고 찻사발 축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문경은 풍부한 사토와 땔감이 있었고, 잘 발달된 수송로가 있어 도자기 산업이 발달하기 좋은 적지였다.

문경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장작 가마를 비롯한 약 200개의 도요지가 있다.

 

그리고 전국 도예명장 8인 중 2인이 문경에서 활발하게 도예 활동을 하고 있다.

문경에서는 예로부터 전통 방식으로 찻사발을 만들어왔는데,

“찻사발의 주원료가 되는 사토를 캐내 발물레로 찻잔을 성형하고, 망댕이 가마를” 이용해 구워낸다.

 

문경찻사발축제에서는 이렇게 찻사발을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찻사발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모두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사토와 망댕이 가마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찻사발을 활용한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999년 처음 개최된 문경찻사발축제는 문경시가 주최하고,

문경문화관광재단과 문경찻사발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열린다. 

 

문경 찻사발축제에서 도천 천한봉 선생님의 작품을 만나다

찻사발축제에서는 도천 천한봉 선생님이라는 우리나라 도예계에 큰 업적을 이룩한 분의

전시회 또한 열리고 있었습니다.

 

도천 천한봉 선생은 ‘이도다완(井戶茶碗)’을 재현해 낸 도예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1963년 흑유자기와 전통 찻사발 복원에 성공했고 

1999년 문경전통찻사발축제를 발족하는 등 전통 도자 문화 발전에 이바지했다.

또 대한민국 도예 명장이자 경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이었던 고인은 

일본·미국·중국·유럽 등의 주요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통해 한국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문경 찻사발축제에서 도천 천한봉 선생님의 작품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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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의 찻사발이 전시되어있었는데, 아마 저는 평생 볼 찻사발을 여기에서 볼 수 있었던게 아닐까 합니다.

문경 찻사발축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찻사발에도 여러종류가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정호 찻사발, 삼도 찻사발, 쇄모목 찻사발, 분인 찻사발 등등 

각각의 찻사발의 특징을 안다면 어느정도 분간은 가능하겠지만, 

아무래도 문외한인 저는, 깔끔하고 이쁜 찻사발만 몇몇 가지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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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찻사발축제에서 상을 받은 찻사발들을 모아놓은 곳입니다.

꽤나 개성이 가득한 찻사발들이 많이 눈에 뜁니다. 

 

이 외에도 도자기 명장들이 작품 제작 모습을 보여주고 관람객의 궁금한 점을 설명하는

‘사기장의 하루’는 축제 기간 하루 3회 야외공연장 주 무대에서 펼쳐진다.

축제 핵심 행사인 ‘문경찻사발 명장명품경매’는 행사 기간 총 5회, 

35개 요장 70여 작품을 대상으로 매일 오후 2시 야외공연장 주 무대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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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사발외에도 여러 도자기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바로 문경 찻사발축제였습니다.

 

마침 자주가는 산양면의 도자기도 있길래 눈에띄어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산양면 행정복지센터라고 되어있는걸 보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남긴 글 들일까요?

 

작품전을 메인으로 대강 문경 찻사발축제를 둘러보았습니다.

 

차나 다기에 관하여 크게 관심이 없어서인지 각 요장들을 둘러보지는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다기와 찻사발을 구매해 가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도자기 체험 행사도 있으니 가족단위 방문객이라면 한번 체험해 본다면 

즐거운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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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사발축제를 둘러본 다음, 잠시간 문경새재 자체도 한 번 즐겨볼까 했습니다만, 

환경 미로인가 뭔가도 입장료를 받고 전시관도 또 따로 입장료를 받고..

 

문경새재 안쪽으로 가기에는 도저히 도보로 될 것 같지 않아서 전기차 운행시간을 보니

또 시간은 애매해서 안맞고.. 

 

잠시잠깐 문경새재의 다리에 올라 숲과 자연을 만끽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으로 

문경새재 관람을 대체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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