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엄마 손 청국장, 순두부 찌개 정식 맛집 우리순두부시월
자극적인 마라탕이나 탕후루, 매콤한 여타 음식들보다는
잔잔한 집밥으로 입맛이 노선 변경 된 30대 중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맵고 짠건 좋아하진 않았지만, 지금은 더욱 더 꺼려지고는 합니다.
속이 아플 때가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번에 간 우리순두부시월 이라는 동성로 맛집에는
상당히 맛에 만족, 양에 만족 할 수 있었습니다.
순두부와 청국장, 버섯들깨순두부 그리고 콩나물황태해장국이 메인 국이고
낙지 볶음과 제육 볶음을 메인으로 팔고 있나 봅니다.
우리순두부시월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2116
(지번) 봉산동 49-2
월~토 09:30 ~ 23:00
053-427-7729
아 참, 우리순두부시월 식당은 류마내과의원 근처
대구초등학교, 통신골목, 이전에 갔었던 카페 글루미 근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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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는 막걸리도 종류별로 상당히 많이 팔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보이는 이유가 있었네요,
이렇게나 막걸리 종류가 많은 것도 이번에 메뉴판을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이전에 우도 땅콩 막걸리는 땅콩향이 강해서 고소하고 맛이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막걸리는 숙취가 강해서 잘 먹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내부는 주홍색 조명이 밝혀주고 있어서 눈도 아프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게다가 음악 대신 귀뚜라미 소리를 틀어 놓아 주셔서 어쩐지 시골에 온 듯한
기분까지 느끼게 해주는 힙한 느낌의 가게였지요.
우선 먼저 나온 밥 가득 담긴 공깃밥과 1인 1개씩의 개인 반찬.
요즘에는 이렇게 깔끔하게 개인별로 주는 반찬들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계란말이와 도토리묵, 무말랭이? 그리고 김치와 콩나물 국이 구성입니다.
매콤하지도 않고 딱 맞게 간이 잘 되어서 밥이 뚝딱뚝딱 잘 넘어가는
꼬소한 깨 뿌린 제육 볶음입니다.
이 제육이란게 가게마다 맛이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못 만들어도
맛의 레벨이 기본 이상은 되기에 실패 없는 메뉴라 치더라도 여기 제육은 꽤나 레벨이 높습니다.
존맛탱.
청국장 또한 흠잡을 데가 없는 맛입니다.
고소하고 냄새도 크게 나지 않는 요즘 청국장 느낌이지요.
특기할 만한 사항은 없는데, 그만큼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다만... 아쉬웠던건 청국장 2개 제육 1개 시켰는데
공깃밥은 2개만 주셨다는게 좀 아쉽네요, 원래라면 메뉴당 1개로 3개 주시는게 맞을텐데,
안내라도 미리 주셨으면 하는 부분이 쪼끔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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