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산양면의 카페 산양정행소에서 한적한 시간을

문경 산양면의 카페 산양정행소에서 한적한 시간을 

올해들어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문경시 산양면에는 가끔 갈 일이 생겼습니다.

산양면은 저희 외가가 있는 청도 동곡보다 어쩐지 인적이 드물지만 

깔끔한 느낌이 드는 희한한 시골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에는 산양면을 지나다 우연하게 만난 산양정행소라는 카페에 들리게 되어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문경 산양면의 카페 산양정행소 위치

산양정행소
전화번호 : 054-554-0418 카페
경북 문경시 산양면 불암리 64

 

산양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아주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합니다.

 

조용한 곳에 위치한 한적한 산양정행소는 예전에 산양양조장으로써 기능하였었는데,

2018년 6월19일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경상북도지사로부터 지정을 받아

리모델링을 통해서 베이커리 카페로 재탄생하면서 산양양조장의 분위기는 그대로 두고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문경 산양면의 카페 산양정행소 내부

산양정행소는 여행안내소 기능을 더한 카페라고 하며, ‘정행(征行)’이 여행을 뜻한다고 합니다.

 

산양정행소의 내부는 이렇게 탁 트여서 양조장일 때의 구조를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아직도 구수한 향기가 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역사를 구석구석에 아로새겨 놓아 있지요.

 

 

문경 산양면의 카페 산양정행소 메뉴판

여러가지 베이커리 메뉴와 함께 음료도 팔고 있습니다.

 

요런 카페에서는 가장 앞에 있는 것이 시그니처 메뉴일테니 저는 보통 그걸 시킵니다.

여기서는 햇쌀라떼가 산양정행소의 시그니처 메뉴겠지요.

 

듣기만해도 어쩐지 고소한 향이 느껴지는 햇쌀라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딱 시켰습니다.

 

문경 산양면의 카페 산양정행소 구석구석을 살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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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양조장은 일본목조양식의 양조장 건물을 문경시에서 구입하여 

스튜디오히치의 설계로 "시간을 살려내고 공간을 남겨지은"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시킨 건물로써

베이커리 카페 공간에는 예전에 빚어내던 막걸리와 배달하던 자전거 등의 소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역사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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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합동주조장으로 부터 시작된 산양정행소의 역사를 알 수 있게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해 놓은 자료도 있습니다.

 

1944년도, 20년만있으면 약 100년이 되는 이 장소에 서 있자니 어쩐지 감개무량한 기분이랄까, 

옛 사람들은 이 곳이 카페가 되리라 생각이나 했을까 하는 여러가지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문경 산양면의 카페 산양정행소 베이커리 메뉴

향긋한 시나몬의 향기를 풍기고 있는 미니 시나몬롤

 

햇쌀로 만드는 푸딩이 귀여운 용기에 함께 담겨 나오는 모양입니다.

푸딩, 일본에서 먹어본 이후로 한참 먹어본 적이 없는데 맛이 참 그립습니다.

 

문경 산양면의 카페 산양정행소 문경을 담다

산양정행소의 입구에 바로 들어오면 이렇게 기념품 판매점이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 들어왔을 때에는 여기가 기념품 판매점이지 카페라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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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카와이한 초를 팔 줄이야.

곰돌이가 무지하게 아까워서 절대 불은 못켜겠군요.

 

잠시잠깐 지나가는 길에 들른 문경시 산양면의 산양행정소.

 

예스러움과 현재가 적절히 공존되어있는 공간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만, 

아쉽게도 시간이 많이 없었습니다.

 

다음 산양정행소를 지나게 되는 일이 있다면 햇살 가득히 들어오는 통유리창 

바로 옆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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