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9. ai에게 빼앗긴 그림의 꿈과 낙서장
티스토리가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 뒤에 처음으로 작성하는
잡담글입니다.
5천명 후반대의 일일 방문자수가 4천명 초반대로 떨어지는
쓴 맛을 보고 있는 중이나, 어렵사리나마 잘 이겨 낼 거라는
희망을 가집니다.
물론 이제는 티스토리 외에도 2차적인 방안을
마련해 놓아야 할 때인가 봅니다.
각설하고, 예전에 그려놓았던 그림들을 오랜만에 가지고 와 보았습니다.
동물의 숲을 한창 하던 때에 그리던 그림 같습니다.
맨 처음 다른 사람의 닌텐도를 빌려서 했을 당시에는 렉스와 리아나 등등
마음에 드는 주민들이 많이 살았지요.
사자 중 렉스는 인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털털하달까 아저씨같은 모습이 좋아서 계속 섬에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물론 게임 중 이미지와 같은 시츄에이션은 전혀 없지만
성인용(?) 동물의 숲이 나온다면 기대해 보아도 좋을 부분이 아닐지?
이쪽은 파란색 다람쥐인 먹보 리키를 모티브로 그린 것 같습니다.
동글동글한 눈망울에다가 활기찬 모습이 참 마음에 들었지요.
저한테는 쭈니보다도 마음에 드는 주민이었습니다.
화보인지 아니면 잡지인지 모델을 보고 그렸던 그림입니다.
근육을 묘사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많이도 부족하지만 가슴이다 가슴 아래쪽에 살짝 진 근육의 모습을
어떻게 하면 자연스레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때입니다.
물론 근육의 움직임을 자세히 보기 위해 누드였습니다.
여기도 모델의 사진을 보고 습작한 그림입니다.
손의 모습과 옷의 주름을 자연스레 표현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다른 부분도 어려움이 산재해 있지만요.
여기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처음으로 오다 노부카츠가 등장할 때
느낌이 와서 그린 그림입니다.
권총과 일본도를 차고 있는 모습, 그리고 제복과 망토가 그리고 싶었나 봅니다.
여러가지 부끄러운 점이 눈에 많이 띄어 일부분만 잘라서 올립니다.
이쪽은 시합을 끝내고 휴식을 취하는 유도 선수의 사진을 보고 그린 그림입니다.
그냥 재미 없이 서 있는 모습보다는
이렇게 웅크리거나 밀도있는 모습을 그리는게 어렵지만
그만큼 훨씬 재미있더라구요.
그리는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발과 손이 은근 큰 선수였는지라 그리면서도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은 흑색 스케치북에 그린 하얀색 선의 그림입니다.
예전부터 살짝 악마적인 요소를 캐릭터에 넣어서 그리긴 했는데,
이번에는 뿔과 귀 그리고 가슴의 문양 등에 그걸 녹여보고자 했습니다.
재미있는 낙서이기는 했지만, 제 스타일 상 고치고 그리고 고치고 그리고를
많이 반복해야하는데 흰 볼펜의 수정이 어려워서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요즘 그림을 그리고 있지 않으나 ai의 등장으로
일러스트레이터 분야의 분위기가 썩 좋지는 않다고 건너 들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런 때가 되어서야
갑자기 그림을 그리고 싶은 의욕이 살짝씩 나는건 어떤 종류의 욕심일까요?
이후의 낙서장 게시글은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올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2015.05.29 - 2015.05.29. 낙서장 근황
2017.04.16 - 2017.4.15 낙서장 근황, 수인이 여전히 좋다.
2017.11.02 - 2017.11.2. 붓펜과 낙서장 근황
2017.06.06 - 2017.6.6. 카논의 낙서장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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