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클럽골목 술집, 오늘 와인한잔에서 레드와인과 크림치즈
언제나 술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술을 마시는 건
대체적으로 즐거울 때 뿐입니다.
서울에서 친구가 내려온 김에, 애슐리 뷔페를 갔다가
2차로 동성로 클럽 골목에 있는 오늘 와인한잔에 갔다 왔습니다.
오늘와인한잔 동성로점
전화번호 : 010-5444-1129 와인바
대구 중구 삼덕동1가 28-6 1층
2022.02.22 - 동성로 클럽 골목 와인바, 오늘, 와인한잔
예전 2022년도에도 동일한 친구와
동일한 가게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스모어를 안주로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어떤 안주로 와인을 딸까 고민해 보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레드와인, 그것도 당도가 높은 레드와인으로
미리 결정해 놓은지라 고생했어 토닥토닥 한 보틀을 시키려고 합니다.
한 잔 따리가 아니라 한 보틀이라니
크게 놀랄 일이지만, 어차피 비싼 가격도 아니라서
이번 밤은 취해보고자 합니다.
안주에 대해서는 친구와 상당히 잡음이 있었습니다만,
일단은 부라타 치즈와 토마토가 함께 곁들여진
부라타 토마토라는 걸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여전히 어두컴컴하고도 간접조명들이 무척 아름다운
오늘, 와인한잔의 내부입니다.
사람들이 꽤 많았지만 시끄럽지 않다는 점 또한
요런 와인바 만의 매력이기도하지요.
한 병이 나왔습니다.
고생했어 토닥토닥은 까스틸로 데 솔리스 세미스위트라는
11도짜리 스페인 산 레드와인입니다.
잘 익은 체리의 향이 특징이라고는 하는데
솔직히 잘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부라타 치즈가 곁들여지고 발사믹 소스가 뿌려진
방울 토마토, 부라타 토마토가 나왔습니다.
부라타(이탈리아어: burrata)는
모차렐라와 크림으로 만든 이탈리아의 치즈라고 합니다.
치즈 외피는 딱딱하며 내부는 리코타(치즈)와 모차렐라의 특성이
함께 나타나 부드러운 맛이 나며,
부라타는 이탈리아어로 '버터를 바른'이란 뜻이라고 하네요.
부라타 치즈 자체를 처음 접한지라 어떻게 먹어야 할까
한참 고민하다, 치즈를 찢어서 나온 안쪽의 부드러운 부분을
토마토에 올려서 먹었습니다.
치즈의 고소함이 토마토의 상큼함과 잘 어울리는 건 물론,
레드와인과도 절묘하게 잘 어울려서
금방금방 와인을 비울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부라타 치즈로는 와인을 전부 커버할 수 없었기에
마스카포네 치즈 + 통밀 크래커를 시켰습니다.
냉동된 라즈베리가 꽤나 시큼했던게 꽤나 기억에 남네요.
크래커가 모자랄까봐 처음부터 크래커를 추가해서 시켰습니다.
오독오독 잘도 먹더군요.
알딸딸한 듯 아닌듯, 레드 와인 한 병을
둘이서 다 해치운 뒤 나가는 길에 찍은 오늘, 와인한잔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집에도 간접조명과 조명을 이용해서
인테리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아직 제 집이 아니라서 쉽게 이루질 못하겠군요.
아무튼, 오랜만에 방문한 와인바에서의 즐거운 시간
그리고 달콤한 안주들에 기분이 한껏 업 되었던 밤이었습니다.
시끄러운 사람들을 피해, 배경음악을 피해
조용하게 와인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오늘 밤은
오늘, 와인한잔에서 맛 좋은 와인의 맛에 빠져보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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