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 근교 드라이브 갈 만한 곳, 도곡재와 육신사 걷기

대구 달성 근교 드라이브 갈 만한 곳, 도곡재와 육신사 걷기

대구 달성군 근처에 드라이브로 잠깐 바람을 쐬고 

한옥이 아직 남아 있어서 돌담을 배경으로 사진찍기도 좋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달성군 하빈면 묘리에 위치한 도곡재와 육신사가 바로 거기입니다.

육신사
사당,제단
대구 달성군 하빈면 묘리 640

 

대구 지하철 2호선 문양역에서 약 20분 정도 자동차로 가면 됩니다.

그렇게 멀리 있는 곳은 아니지요. 

 

 

하빈면 묘리 마을에 위치하고 있는데, 도곡재(陶谷齋)는

조선시대 학생들이 공부하기 위해 건립된 건축물이라 합니다.

 

조선 정조 2년(1778)에 대사성인 서정공西亭公박문현朴文鉉(1789~1875)이 살림집으로 세웠으나

후에 공부방으로 사용되게 되었다고 하네요.

 

참고로 대사성이란 조선 시대, 성균관의 으뜸 벼슬. 정3품 사유장(師儒長)이라고 하는데

이 박문현이란 사람이 어떤 인물인지는 잘 나오지 않네요.

 

이 근처는 묘리마을이라고 불리우며, 아직까지도 여러 사람이 살고 있는 

한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하늘 파랗던 날 방문하니, 녹빛과 하늘의 푸른 빛이 정말로 마음에 듭니다.

 

묘리마을 끝, 육신사가 있는 언덕 위에는 이렇게 사육신을 기리는 비석과 

 

이렇게 사당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육신사에 모셔진 분들은 사육신인 하위지(河緯地), 박팽년(朴彭年), 

이개(李塏), 성삼문(成三問), 유성원(柳誠源), 

유응부(兪應孚)와 박팽년의 아버지 박중림(朴仲林)입니다.

 

사육신(死六臣)은 ‘죽은 여섯 신하’라는 뜻으로, 

조선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사전에 발각되어 처형당하였으며, 

이들은 집현전 학사로 세종의 신임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단종 복위를 주장하였습니다.

 

희한하게도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양식의 제단으로 들어가는 

구조물이 육신사 앞에서 반기고 있습니다.

 

일본의 신사에 있는 토리이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2023.04.16 - 후쿠오카 하카타, 스미요시신사住吉神社 산책, 유래와 제신도 알아보자

후쿠오카 하카타, 스미요시신사住吉神社 산책, 유래와 제신도 알아보자

 

원래는 사육신 중 박팽년만을 모신 곳이 었으나, 

그의 현손 박계창이 박팽년의 기일에 사육신이 

사당 문 밖에서 서성거리는 꿈을 꾼 후 나머지 5위의

향사도 함께 지내게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만큼

꽤나 신비로운 곳이기도 합니다.

 

역사적인 것도 좋지만, 돌담길을 배경으로 

출사 또는 프로필 사진을 찍기도 좋고

드라이브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므로, 한 번쯤 가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022.12.04 - 경산 소고기가 저렴한 성화식당에서 맛나게 한우모듬살

경산 소고기가 저렴한 성화식당에서 맛나게 한우모듬살

2023.03.05 - 달성 다사 메기 매운탕 맛집 손중헌 원조논메기매운탕

2023.05.10 - 경산 압량 트러플 오일 리조또 맛집, 오스테리아무사

경산 압량 트러플 오일 리조또 맛집, 오스테리아무사

2023.06.01 - 코카콜라 굿즈가 가득, 고령 대가야 카페에서 빈티지한 휴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