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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ay '여름의 대삼각형(大三角), 반짝이는 별(星)에.' 완전히 밤이 찾아온다면, 그건 검은색이 아니라 짙은 보라색일거야. 그리고 그 보랏빛에 빼곡히 반짝임이 자리잡겠지 후텁지근한 여름의 창공에는 데네브, 알타이르 그리고 베가가. 백조의 꼬리에 머무른 별은 상냥함을 담고, 독수리의 맑은 눈은 용맹함을, 거문고를 타는 직녀는 아름답게 여름 하늘에서 빛날거야. 내년에도, 둘이서 볼 수 있을까? -Graceful Star (feat. Mei Kuroishi)- Image by.pixiv -19893466 2011. 6. 28.
2011.6.27. 괴물이 된 여성의 복수극 '아름다운 흉기' 리뷰 아름다운 흉기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스포츠 닥터, 센도 고레노리의 저택에 침입한 네 명의 그림자. 히우라 유스케, 사쿠라 쇼코, 니와 준야, 안조 다쿠마는 모두 각기 분야에서 한때 이름을 떨친 국가대표였으며, 어떤 비밀을 함께 공유한 사이기도 했다. 그 비밀을 묻어버리기 위해 자료를 훔치려던 그들, 하지만 실수로 센도를 살해하고 저택을 불사르게 된다. - 센도가 마지막으로 남긴 괴물의 시선을 느끼지 못한 채로.. 갈색피부, 표범같이 예리한 눈, 야성적이며 또렷한 이목구비, 탄탄한 근육에 감싸인 장신. 준야는 순간 적을 아름답다고 느꼈다. -p.198 그리고 달리기 시작했다. 도망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저것은 인간이 아니라 괴물이다…….” - 센도 고레노리가 키.. 2011. 6. 27.
2011.6.26. 생산적 활동이라고는 오직 그림뿐..! - 이번 일요일은 오프라인인 채로 생산적 활동에 몰두하려 했으나 그 앱스란 놈이 계속 신경쓰여 실패..ㅠㅜ 정말 앱스토어를 끊던지 해야지 도무지 발목이 잡혀서 아무것도 못하겠네. - 그래도 딱 하나 생산적 활동을 한 게 있긴하네, 아오노 엑소시스트.. 제 6권이 나왔다길래 바로 질러버렸다;; 서코갈 돈.. 있을까..? ㅠㅜ 어쨌든 시마군을 그려보았습니다~! 두 시간동안 매달리고 저 퀄리티면 어중간하네요.. 음음 - 휴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나 잉여인 나.. 일본어 공부라도 열심히 해야되는데.. 컴퓨터를 한 번 끊으면 되려나.. - 아, 그러고 보니 바카노도 13권이 발매되어 있더군. 12권이 끝이 아니었어?! .. 2011. 6. 26.
『...?』 ▶Play '흔하디 흔한 약속의 말(言), 언제나(恒常) 네 곁에(永).' 한 발자국 떨어져서 네 곁에 빙글빙글 웃는 너의 얼굴까지는 두 발자국 세 발자국 떨어져 있는 우울한 네 표정 새끼손가락이 긴 너의 손까지는 앞으로 네 발자국 다섯 발자국 떨어져 바라본 너의 뒷모습 보이지 않는 여섯 발자국 째의 너의 그림자. -Re-bolero- Image by.pixiv-17439672 2011. 6. 26.
2011.6.25. 대패성제의 화려한 서막!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9권 리뷰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9 - 카마치 카즈마 지음, 김소연 옮김, 하이무라 키요타카 그림/대원씨아이(단행본) 학원도시의 대규모 운동회 - 대패성제의 화려한 시작인 동시에 시끌벅적한 토우마의 학원 라이프가 절정에 달할 때였지만, 대패성제의 뒷 면에서는 '성자를 일격에 죽이는 검' - '스태브 소드' 의 밀거래가 암암리에 실행되려하고 있었다. 그 '스태브 소드'의 운반자인 '루트 디스터브(추적 봉인)' - 오리아나 톰슨, '마르디 그라(고해의 화요일)' - '리드비아 로렌체티'. 그녀들의 목적은? - 초능력자들간의 화려한 대운동회의 시작입니다~! 그 이름도 찬란한 대패성제!! 라지만 아무래도 365일 기아에 후달리는 수녀님의 뱃속은 그런 대 이벤트와는 거리가 너무나도 머네요.. 대체 먹은건 다 어디로 간답니까.. 2011. 6. 25.
『...?』 ▶Play '그것이 나(我)의 존재의 이유(存在意義).' 모두가 당연하다는 듯이 살아가는 인파 속에서 혼자 헤매인다. 나는,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것에 이유란 있을까. 어딘가로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 목적없이 홀로 떠도는 인영(人影)이 약 하나. 아니, 아니다. 이런 나에게도 존재의의(存在意義)는 있었다. 현 세기(世記)에, 무엇보다도 확고하게 내가 살아 숨쉬고 있었다고 새겨지는 것.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나(我)라는 개인으로 태어난 이상, 가져야 할 의무. 어려운 말이 아니다. 그저 나의 이름이 내가 살았던 시대의 한 줄에 기록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런데도, 노력조차 하지 않고 인파에 파묻혀 흘러가기를 반복하는 나에게는 그런, 권리따위 주어질 리 없다. 그렇다면, 헛소리겠지. 약자(弱人)의 체념하는 듯 한 헛소리, 재뇌인(災腦人)의 변명이란 이름의 헛소.. 2011. 6. 25.
2011.6.24. 어쩌다 보니 밤을 새우며 '망량의 상자' 후기를 적게 되다..ㅠ - 딱히 나도 밤을 샜습니다. 같이 시리즈를 할 계획은 없는데 말이지.. 어쨌든 안그래도 악몽으로 새벽에 잠에서 깨고, 더워서 깨고 그러는데 이번엔 소설때문에 본격적으로 새게 되다니.. 할 말 없다..ㅜㅠ 어쨌든 '망량의 상자' 의 구보 슌코란 놈의 엽기행각은 기냥 캐 싸이코 저리가라 한다. 상식.. 이 통할래야 할 수 없는 정신상태긴 하지만 어떻게 살아있는 채로 인간을 머리 하나 크기의 상자에 넣을 생각을 하냐고.. 여러모로 충격이었던 작품이었다.. 대체 어째서 라노벨로 다시 출간되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지만, 그것 덕분에 애니화에도 성공 했으니 상관은 없나.. 덧붙이자면 애니의 캐릭터 작화는 클램프가 맡았다고 하더구만.. - '망량의 상자' 애니에서 나온 소설의 화자 '세키구치 타츠미'. 의외로 젊다?.. 2011. 6. 24.
2011.6.24. 상자 속의 진실, '망량의 상자' 下권 리뷰 망량의 상자 - 하 -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김소연 옮김/손안의책(사철나무) - 진실을 찾아 해메인 자들의 앞에 놓인 상자. 과연, 그 상자속에 있는 진실의 정체란 무엇인가? 구보 슌코, 연쇄토막살인의 용의자로 그가 떠오르고 그와 온바코 님과의 관련성이 드러나게 된다. 한 편 유즈키 가나코 살해미수의 범인은 구스모토 요리코로 밝혀지는 등 마치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각개의 사건은 미친듯이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 아버지인 효에가 전쟁에 나가고 정신이 불안했던 어머니와 살던 슌코, 효에가 전쟁에서 돌아왔을 때 집에서 기다리던 것은 쇠 상자, 그리고 안에 말라버린 손가락 4개 였다. 그런 배경이 발단으로 슌코는 폐소애호증에 걸린다. 없어진 자신의 네 손가락을 메우기 위해, 상자의 .. 2011. 6. 24.
2011.6.23. 유코씨를.. 잊어버릴지도 몰라..'XXX HOLiC ~홀릭~' 17권 리뷰 XXX홀릭 17 - CLAMP 지음/서울문화사(만화) - 늦어요..!! 홀릭 너무 늦게 나와요..ㅠㅜ 너무 사람을 애태우게 만드는 거 아닌가요?? 우우.. 그만큼 재밌으니 할 말은 없지만서도.. 이번 17권의 캐치프레이즈는 '잡힐 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는 무언가'..(뭐래) 일까나요.. 와타누키가 가게를 이어받고 어언 몇 년 'XXX홀릭 ~ 籠' 17권 시작합니다. - 16권 의뢰의 대가로 얻은 샤미센을 켜고 있을즈음 나타난 담뱃대 장수. 귀..귀엽다. 으흠// 유코의 담뱃대를 그대로 쓰고 있는 와타누키는 유코가 있던 시절의 물건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유코를 잊지 않으려 말이죠.. - '여랑지주' 그녀가 다시 나타납니다. 남의 눈까지 먹어놓고 뻔뻔하게 어디 얼굴을 디밀어..!! 라고 할 수도 없는게 .. 2011. 6. 23.
2011.6.23. 지나친 교육열에서 생긴 입시지옥. '호숫가 살인사건' 리뷰 호숫가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 영화 '레이크 사이드-머더 케이스(호숫가 살인사건)'의 원작이 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호숫가 살인사건' 은 명문 사립 중학교의 입시 준비로 네 부부와 아이들이 호숫가의 별장에 모여 합숙 과외를 하는 별장에 주인공 '나미키 순스케' 가 참여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 순수하게 아이들이 명문 중학교에 입학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부모들의 욕심, 그 끝이 이렇게 씁쓸하리라고는 누구도 상상치 못했다. 호숫가의 별장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인, 순스케의 직장동료이자 내연녀인 다카시나 에리코가 불쑥 찾아온다. 에리코는 순스케가 부탁한 어느 일의 조사를 순스케에게 보고하러 왔지만, 별장을 빠져나와 비밀리에 만나기로 한 '레이크 사이드' 호텔의 라운지에 그녀는 .. 2011. 6. 23.
2011.6.23. 오랜만에 다시 들어보는 그 노래 'アムリタ(蜜雨)' 'アムリタ(蜜雨)' 聽(き)かせて懷(なつ)かしい歌(うた)を 키카세테 나츠카시이 우타오 들려줘요 그리운 노래를 遠(とお)くで口(くち)ずさんで 토오쿠테 쿠치즈사응데 너무 멀어 흥얼거리기만해요 聖(せい)なる蜜(みつ)のように夢(ゆめ)のように 세이나루 미츠노 요우니 유메노 요우니 성스러운 꿀와 같이 꿈과 같이 その中(なか)で眠(ねむ)らせて 소노나카데 네무라세테 그 안에서 잠들게 해주세요 どうして世界(せかい)は逆(さか)さに無力(むりょく)に流(なが)れてくの? 도우시테 세카이와 사카사니 무료쿠니 나가레테쿠노? 어째서 세계는 무력히 거꾸로 흐르는거죠? 夕燒(ゆうや)け 유우야케 저녁노을 いつか見(み)た植雲(あかねくも) 이츠카 미타 아카네쿠모 언젠가 봤던 붉은빛 구름 そばにいれないその代(か)わりに 소바니 이레나이 소노 카와.. 2011. 6. 23.
『...?』 ▶Play '으스러진(壞) 인형(人形), 눈물짓다(悲).' 잿빛 흙에 묻은 연약한 날개를 한 번 움츠리다. 뜯겨져 나가버린 오른팔이 아파오는 비가 내리는 자정. 어째서 버림받았지, 어째서 부서졌지, 어째서.. 살아있는 걸까. 허무(虛)함 만이 눈동자를 채우고 빗방울은 끊임없이 인형의 몸에 내리 꽂힌다. 인형(人形)이라 인간의 한정된 생명을 동경하고, 인형(傀賴)이라 따뜻한 체온의 사람밖에 사랑 할 줄 몰랐다. 결과적으로 망가져서, 내버려진 쓸모없는 인형이라 하더라도. 언젠가, 누군가의 품에 안겨 애정을 얻었을 그런 존재. 인간에게 기댈 수 밖에 없는 그 연약한 존재는 지금 수면의 늪으로, 인형(人形)의 마음은 다시는 눈 뜨지 못 할 깊은 잠으로. 지금(今), 여기에 남은 것은 사람의 형상을 닮은 오른팔이 없는 모형(貌形) 뿐. -'The Standard Club.. 2011. 6. 22.
『...?』 ▶Play '결별(異別)의 시(詩)를, 인정(容納)하지 않는 자신에게' 발걸음을 옮긴다. 무겁게, 무겁게, 행선지도 존재하지 않는 앞으로- 밖은 밝다. 오히려 햇빛이 너무나 눈부셔 거슬린다. '햇살처럼 밝은 미소.. 라' 누군가가 그렇게 칭찬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기억속에 떠올랐다. 손에는 다정한 누군가의 손가락이 새긴 상냥한 문장이, 얼굴엔 밝기는 커녕 흐릿한 구름만이 가득한 쓴웃음이 이따금 빗방울을 흘리고, 아무리해도 떠오르지 않는 목적지를 찾는 걸음 걸음은 더욱더 조급해진다. 미소짓는 법도 그 사람도 잃어버리고 말았지만.. 완전히 내 손에서 떠난 후에야 깨달아 버렸다. 이미 늦은 후회 영원을 부과받은 인간처럼, 나한테는 너무나 과분했기에, 과분한 만큼 사랑했던 그가. 옆(邇)에, 이 거리(里)에, 이 나라(國)에, 이 세계(世)에, 이 시대(時)에.. 없다.. 속에서 부.. 2011. 6. 21.
2011.6.21.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8권 리뷰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8 - 카마치 카즈마 지음, 김소연 옮김, 하이무라 키요타카 그림/대원씨아이(단행본) - 어쩐일인지 우리의 '카미조 토우마' 님께서 그닥 활약을 펼치지 못 하신 '금서목록' 제 8권!! 표지를 처음 보고 '아닛!! 나의(뭐?) 쿠로코가 저렇게 귀여울리없어?!' 라는 헛소리를 잠시 했습니다. 확실히 애니속 모습보다는 독기(?)가 많이 빠진 모습이죠?? 그렇다고 긍정해 주세요ㅜ 어쨌든 시작합니다~ 이야기의 발단은 '트리 다이어그램(수형도의 설계자)' 의 파괴. 그렇지만 그것은 극비리에 붙여져 그 원인이 된 두 명의 '레벨 5' 나 '레벨 0'를 빼놓고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는다. 그러는 사이에 '트리 다이어그램' 의 파편 또한 극비리에 회수되어 각국으로 팔려나가고, 그 부품 - 렘넌트.. 2011. 6. 21.
A선상의 레퀴엠 -6- - 오랜만에 돌아온 A선상의 레퀴엠 ~ 이야~ 폭염 속에서 일러스트 하나 그리는데도 죽는줄 알았습니다. 정확히는 채색이지만요~^* 이러저러해서 챕터 6까지 오긴했지만서도.. 조회는 안오르겠죠..? 어쩔 수 없죠 뭐 하하 ~ 그래도 적고 안 그래도 적는 자기만족 판타지 시작합니다~ #. 앞으로 향한다. '나'를 버리고. 투둑.. 투둑.. "아하하~ 뭐 별거 아니잖아?" 큰 대(大)자로 아무렇게나 누워 빙글빙글 웃으면서 승리의 전리품인 하얀 여우가면을 달빛에 비추어본다. 바람이 가면의 고리에 달린 붉은 갈기를 나부끼고 관통당한 왼손에서 흐르는 피가 방울져 떨어지는 장면은 너무나 리얼에서 벗어나 있다. 한 네 다섯 발자국쯤..? 킥.. 완전 대박인데? 설마하니 그렇게 쉽게 죽을 줄은 몰랐다고~ 인간이 원래 그.. 201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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