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하바라 수퍼 프리미엄 호텔에서 조식과 온천 그리고 깔끔한 숙박까지
11월달, 전기기능사 합격 기념으로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이전, 도쿄에 미팅으로 왔었던 이후 한 4년 만의 재방문이라
너무나도 기대도 그리움도 큰 방문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우에노에서도 신바시역에서도 멀지 않은
아키하바라에 숙소를 잡아서 움직이도록 해 보았습니다.
수퍼 호텔 프리미어 아키하바라입니다!
https://www.superhotel.co.jp/s_hotels/p_akiba/
수퍼 호텔은 여기저기 많이 있는 호텔 체인 중 하나인데요,
도미 인과 같이 호텔 특정 층에 온천이 있어서 제가 즐겨 찾는 호텔 중 하나입니다.
2024.02.13-오사카, 온천 딸린 난바 근처 호텔, 수퍼 호텔 신사이바시
실제로 올해 2월에 갔던 오사카 여행에서도 수퍼 호텔에서 묵었었지요.
수퍼 호텔 아키하바라의 주소는
2 Chome-25-8 Kanda Sudacho, Chiyoda City, Tokyo 101-0041 일본 입니다.
바로 옆에는 칸다 강이 흐르고 있고, 옆에 호텔 리솔 아키하바라,
니코니코 츠케멘이라는 츠케멘 전문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만 근처 편의점이 데일리 야마자키 뿐이기에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 마트를 찾고자 한다면
아키하바라 역 쪽으로 조금 걸어야 합니다.
프론트는 2층에 있기에 1층에서 엘리베이터 기다려서 올라가야 합니다.
1층에는 현관과 근처 맛집?의 쿠폰 들이 있습니다.
깔끔해서 제 스타일인 수퍼 호텔의 프론트,
찍는 걸 깜빡했지만 어메니티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섹션과
여러 높낮이의 베개, 파자마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2박에 약 2만5천엔 정도의 트윈베드 룸을 예약해 놓았습니다.
조식은 1인당 1,300엔 꼴로 오랜만의 여행에 가성비 굳이 생각치 않고 많이 투자했습니다.
13층, 맨 위의 층을 배정 받았습니다.
솔직히 저층을 선호하긴 하는데, 이렇게 꼭대기 층을 줄 줄은 몰랐네요,
처음엔 고소공포증으로 걱정했는데, 막상 익숙해지니 야경도 이뻐보이더라구요.
깔끔한 객실은 두말 할 것도 없습니다.
수퍼 호텔 아키하바라 객실에서 보이는 건물들의 반짝임.
오른쪽의 건물은 회사 건물로 보이는데 11시~12시 까지 야근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이더군요.
저기가 블랙 기업인지, 아니면 회사를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참으로 궁금했습니다.
작디작은 욕실 겸 화장실, 그러고보니 이번 도쿄 여행 2.3일 동안은
이 욕조를 쓸 일이 없었네요.
2층에 있는 온천을 하루에 두 번이나 왔다갔다 했으니 그럴만도 하긴 합니다.
진짜 신기하게도 객실 내 태블릿을 이용하여
호텔 여러 시설들의 혼잡 상황 등도 체크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은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너무나 꿀같은 기능!
요걸 보면서 목욕탕에 사람이 없을 때만 골라서 욕탕을 방문했습니다.
호텔에 왔으면 있는건 한 번 즈음 다 즐겨보는 스타일인지라
프론트와 같은 층에 있는 웰컴 드링크도 체험해 보기로 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오렌지주스나 물이나 그런거 딸랑 갖다놓고 말겠지 했는데,
여러가지 종류의 술과 와인 그리고 시럽 등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게다가 많은 관광객들이 여기를 이용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더라구요,
마치 동네의 깔끔한 술집에라도 온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날씨만 좀 더 따스했다면 칸다 강을 살짝 보면서 발코니에서 마시는 것도
좋은 선택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수퍼 호텔의 큰 장점,
천연 온천입니다.
당연히 휴대폰은 가지고 들어가면 안되니 호텔 공식 사이트의 사진을
가져왔는데요, 캬, 진짜 천장에 달린 모니터로 별 하늘, 바닷속 풍경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등을
보여주니까 너무나도 힐링되는 느낌.
40.5도 정도 되는 물 온도도 딱 알맞게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퍼 호텔에서 조식 리뷰를 빼 놓을 수는 없겠지요.
우선 베이커리 메뉴도 풍부한 점, 매력적입니다.
딸기, 블루베리, 버터는 물론이고
팥소와 삶은 계란 으깬 것도 함께 제공되는 것은 물론,
옆에 작은 오븐이 구비되어 데워 먹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조식 메뉴들
생 오크라가 눈에 띄어서 념념, 연어 회도 있어서 한 움큼,
파스타 샐러드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진짜 맛났던건 만두, 쏘쏘했던건 소바였습니다.
나폴리탄도 꽤 괜찮았고 무엇보다 계란 후라이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간단하지만 균형감에 깔끔한 조식이라면 정말 매일 같이 먹고 싶다는 생각 뿐입니다.
요렇게 수퍼 호텔 프리미어 아키하바라 위치와 내부
그리고 조식과 천연온천 등을 둘러보는 포스팅이었습니다.
아키하바라 역에서 걸어서 약 5분, 아키하바라 히비야선이 바로 앞에 있는
수퍼 호텔 프리미어 아키하바라.
아키바에서 숙박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이번엔 여기를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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