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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기◀/음식점

오사카 스시 오마카세 맛집, 스시 도코로 쿠로스기에서 첫 오마카세

by KaNonx카논 2024.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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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스시 오마카세 맛집, 스시 도코로 쿠로스기에서 첫 오마카세 

오사카를 다녀 온지도 어언 몇 개월이 지났습니다.

 

워낙 사진이 많아서 정리하기가 어려워 두고두고

미루어 왔던 오사카의 스시 오마카세, 스시 쿠로스기를 이제사 소개드리려 합니다.

 

예약은 마이컨시어지 재팬 사이트에서 진행하였습니다.

 

https://myconciergejapan.com/ko/restaurants/sushi-kurosugi/

 

스시 쿠로스기

스시 쿠로스기

myconciergejapan.com

 

예약은 한국어로도 문제 없는 것 같습니다.

 

허나 요청사항, 알러지 문의 같은 건 한국어보다는 되도록 영어나

가능하다면 일본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저는 생새우 및 생 갑각류 알러지가 있고 사촌동생은 조개를 못 먹어서

요청을 미리 드려놨습니다.

 

예약금을 비자카드로 지불하고도 예약 확인 차

방문 3일 전에 국제전화를 걸어 예약을 확인까지 했습니다.

 

해외여행을 가는데에 이 정도는 철저해야 안심이 되더라구요.

 

 

오사카 스시 오마카세 맛집, 스시 도코로 쿠로스기 입장

 

고급스러워 보이는 스시 쿠로스기의 입구입니다.

 

 

 

스시 도코로 쿠로스기는 오사카 키타구 도지마하마 1초메 2-1 신다이빌딩 2층에 위치합니다.

(일본 〒530-0004 Osaka, Kita Ward, Dojimahama, 1 Chome−2−1 新ダイビル 2階)

 

바로 옆에는 ANA 크라운 플라자 호텔 오사카가 위치하고

도지마 강 바로 맞은편으로는 오에바시 역, 조금만 더 가면 기타신치 역은 물론

우메다 역, 오사카 역도 멀지 않아서 접근성은 상당히 좋습니다.

 

저희는 2024년 2월 9일 18시 예약, 평일이었던지라 

퇴근 시간을 피하고자 조금 일찍 호텔에서 나서서 택시를 탔습니다.

 

도착했다고 말씀드리고 기다리자 

직원 분이 나오셔서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자리에 앉고 물수건으로 손을 닦은 뒤에 

바로 앞에서 쉐프와 부주방장 분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요리를 준비해 주시기 시작합니다.

 

오마카세는 처음인지라 음식점인데도 불구하고 긴장되더라구요.

 

아, 저희가 먹은 코스는 

쿠로스기의 특선 셰프 추천 코스로서 22,000엔(1인 세금별도) 였습니다. 

 

맨 처음 나온 요리는 계란 죽, 익힌 새우 살이 들어있으며

간이 적당해서 애피타이저로 속은 뎁히기에 딱 적당했습니다.

 

두 번째로 나온 요리는 쥐치, 

조금 오래되어서 어떤 요리였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크리미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에 내가 지금까지 먹은 쥐치는 쥐치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세 번째는 참치 타다끼, 셰프님도 재밌으신게 

한국인인걸 알고 저한테 계속 한국어로 어떤 메뉴라고 설명해주려고 애를 쓰시더라구요.

 

셰프님도 직원 분도 너무 친절하셔서 맛도 친절도 너무 기억에 남았었습니다.

 

참치 타다끼에 간 무를 함께 먹으면 살살 녹습니다.

 

꼬치에 끼워주는 장어 꼬리 구이, 

햐 바삭쫄깃부들 세 가지가 함께 느껴지는 요리라서 

한 입으로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정말 몇 번이든 더 먹을 수 있다면 한 다섯 개는 더 먹고 싶었어요.

 

요게 아마 문어 다리를 양념해서 바질소스와 함께 찍어먹는 요리일텐데

문어를 졸인? 소스가 달짝 짭쪼름한게, 진짜 술이 땡기는 맛이었습니다.

 

요것이 아마 도미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스시가 시작되는데, 밥을 어떻게 하셨는지

참 꼬들꼬들하고 맛이 좋더라구요.

 

이쪽이 고등어였나, 기록을 깜빡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비린맛이 전혀 없어서 한 입에 넣어 먹기에 너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조개, 홋키가이라고 해서 흔히 말하는 북방조개 같습니다.

쫄깃함이 일품입니다.

 

알이 가득 올라가 있었던 밥인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신중하게 칼집을 내어 더욱 부드러웠던 이카 스시

정확히 말하면 켄사끼이카라고 하시더라구요 한국에서는 창오징어일까요?

 

너무 사랑하는 우니 초밥, 

크리미한 식감에 신선해서 비린맛도 없는게 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

 

뜬금없지만 아삭함이 최고인 간장에 조린 우엉 - 일본어로 고보-라고 하지요.

 

찢어놓은 게살이 와장차 들어간 군함

새빨간 색깔에 기름진 맛이 최고인 참치 

 

여기도 마블링이 장난이 아니었던 참치 뱃살 스시였습니다.

 

이 스시를 마지막으로 스시 메뉴는 끝이었습니다.

 

달짝지근한 계란 찜을 거의 빵같이 만들어서 

이렇게 쿠로, 스기라는 한자를 찍어서 주십니다.

 

녹차와 간단한 미소시루

 

그리고 제철(2월) 딸기를 두 조각으로 썰어서 주시는데 

이게 의외로 녹차와 궁합이 맞더라구요.

 

쌉싸름한 녹차의 맛에, 달콤한 딸기, 

정말로 첫 스시 오마카세였는데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본인 손님들과 셰프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스시 쿠로스기는 약 9년 정도 된 점포라며, 쿠로스기가 입점해있는 건물

신다이빌딩이 세워질 때 부터 있었던 곳이라고 하네요.

 

인당 약 22만원의 화려한 저녁을 먹으며 

이국에서 맞는 평일의 저녁 식사는 입도 눈도 귀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갈 때는 어머니 아버지를 모시고 한 번 호강시켜 드리려 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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