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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오르골1471

Goodbye Goose Prince Goodbye Goose Prince 안녕, 응, 우리가 다시 만날때에는 더욱 더 어른이 되어있겠지 서로를 더 상처받게하는 일도 아마 없을거야 상대를 위한다는 얄팍한 속임으로 자신을 감싸지도 않을거고 함께이더라도 외롭다던 그런 밤도 아마 일기장 한 구절이 될거야 나중 일이 어떻게 될지는 이제 내일의 나에게 맡기고 오늘의 우리는 그저 힘차게 나아가면 되는거야 다시 인생의 갈림길에서 우리의 시간들이 교차하는 그 때 까지 2021. 1. 24.
짝사랑 - Y10k 짝사랑 - Y10k 쉽게도 사랑을 이야기하고 너무나 쉽게도 이별을 이야기하는 너에게 가슴의 불꽃은 사그러 들었어도 얼마 간의 열기는 남기기 마련, 잔불의 반짝임이 아직 너의 눈동자에 아른 거리고 있을 동안에, 다시 한 번 너의 손을 꼭 쥐고 싶다. 가장 아프지만, 가장 따스한 기억을 준 너에게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불티가 네 맘속에 다시 내려앉기를 2021. 1. 23.
영웅전설 6 공의 궤적 FC - In the Heart 영웅전설 6 공의 궤적 FC - In the Heart 가슴에 남아 있는 미련을 더 이상 사랑이라고 말할 수 없을 때 까지, 당신을 부정하고 외면하고 거절한다. 그 일련의 패턴이 마음에 익기에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세 달, 족히는 반 년 정도일까 에고를 깎아내려가면서 까지 애정을 퍼붓지 않아도 나름대로 나를 위해주는 사람이 주위에 있다는 걸 당신에게 까맣게 빠져 있을 시기에는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누군가가 가르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했을까 심장 속에 있는 것을 아무리 게워내 보아도, 더 이상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 때 까지. 버리고 또 버렸다. 이제는, 아무도 없었다. 2021. 1. 22.
Cookey Shop 2 - Shop no guest sad song Cookey Shop 2 - Shop no guest sad song 꿈에서 다시 만나요, 우리가 그리던 작은 카페에서 당신이 잠들기만을 기다리며 따스한 차를 준비할게요 그러니까, 둘 만의 장소로 와 주세요 당신이 알 수 있도록 자그만 불빛 점점이 이어 놓을게요 아무 말 없이 조용히 미소짓는 걸로도 좋으니 꿈에서 찾아주세요. 2021. 1. 21.
청월령 - 기억을 지워드립니다 청월령 - 기억을 지워드립니다 몇 번을 해도, 참 어렵게 느껴진다. 너도 그렇게 느낄까? 아니면 나조차 그저 지나가는 사람 중 한 명일 뿐일까 너는 어색한 미소로 아니. 라고 말하겠지만, 눈을 피하는 모습에서 유쾌하지만은 않은 과거를 본다. 점점, 나는 나를 가두어가고 점점, 나는 겁쟁이가 되어가는 괴로운 시간을 걷는다. 2021. 1. 20.
Gymnopedie No3. Gymnopedie No3. 잠결에 문득 새겨지는 기억 지금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커피 자국처럼 지워내려 안간힘을 써봐도 결국 지워지지 않는 편린과 흔적 시간이 들어 갈 수록 옅어지기는 커녕 빛 바래어 더욱 아쉬워 보이는 나와 당신의 둘만의 시간이었던 것. 2021. 1. 19.
Kiss the Sky Kiss the Sky 하늘은 언제나 맑고, 어린아이들의 이야기 마냥 푸르다. 초저녁의 나무가 타는 향기와 겨울바람 지나치는 별빛도 모두가 같은 자리에 있었다. 여유없는 하루에 지쳐가는 마음에 놓쳐버린 것은 없는지 고마움을 당연하게 느끼고 있는것은 아닌지 깨닫는 것은 어렵지만 받아들여지는데에는 익숙해지길 2021. 1. 19.
청월령 - 겨울비 청월령 - 겨울비 겨울이 끝나간다. 이번 겨울도 여느 겨울과 다를 바 없었다. 지난날의 허튼 회상과 불명확한 미래를 상기하며 하루하루 아무도 모르는 내일을 더듬어 갈 뿐, 눈에 띄게 정확한 답은 어디에도 없었고 친절히 손을 내미는 이정표는 한참 빛이 바랬다. 영하의 빗방울이 쏟아질 즈음, 나의 조용한 거리에도 한동안 시린 숨이 이어지며 마음 한 구석으로는 돌아오지 못할 너를 그리면서, 마음 한 구석으로는 냉소하는 나를 그린다. 겨울의 비는, 생각만큼 오래지 않아 그쳐버렸다. 2021. 1. 17.
추억은 머나먼 날에 추억은 머나먼 날에 손바닥 위에 새겨진 선에 겹친 만큼 그 수 만큼의 만남이 있었고 그 만큼의 헤어짐이 있었다. 멀리 멀리 돌고돌아서 인과의 갈림길에서 다시 만난다면, 기쁘게 웃으며 안녕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리라 - 2021. 1. 8.
05 - Tears 05 - Tears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너만의 작은 꽃 한 봉오리 너의 눈물을 마시고 싹을 틔우고는 웃음소리에 녹빛 줄기를 곧게 잡고 손바닥의 온기로 이파리를 늘리며 무심한 듯한 입맞춤에 꽃잎을 붉게 물들이는, 너의 심장에서 자라나는 단 하나의 꽃이 되고 싶었다. 내 손바닥이 너의 가슴에 닿을 때마다 맥동치는 요란한 생명의 고동만이 시나브로 성장해 나가는 증거였었지 겨울 밤, 하얘지는 숨결에도 문득씩 느껴지는 그 진동소리에 설레였었는데, 어느새 내 중심에서도 눈물로 피어난 꽃이 싹을 깊게 틔웠었는데. 자잘한 엇갈림이라는 상흔과 이해하지 못하는 서로의 노이즈로 결국에는 개화하지 못했던 우리들의 꽃은, 깊이 깊게, 뿌리의 틈바구니만을 만들고 첫 눈과 함께 꽃잎을 하나 둘 흐느꼈다. - 2021. 1. 5.
once upon a memory once upon a memory 잔에 떨어지는 물방울이 이윽고 파문을 일으키더니, 넘쳐 흘렀다. 사람이란건 참으로 간사해서 힘든 기억은 모두 배제하고 미화된 것만을 그 두 손에 쥐고 있는다. 잔 깊숙한 곳에, 흔들림 없이 자리한 보드라운 모래알갱이들 처럼 아무리 파도치더라도 고요한 심해와도 같이, 오래 되어 색소가 다 빠져 나가더라도 잊혀지는 일 없이. 마음 속 깊이 무거운 닻을 내려 물거품처럼 망연히 과거의 단편을 건넨다. 2021. 1. 4.
A tender feeling A tender feeling 짧은 동안의 당신을 보내면서, 함께 밤 거리를 산책하며 별을 세었었던 기억도 초저녁의 탄내를 맡으며 보폭을 맞추었던 일도 나의 기쁨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기다려 주지 않나봅니다. 지쳤는지도 모르고, 괴로웠는지도 모릅니다. 아주 길게는 아니지만, 또 마냥 짧은 기간은 아니었던 낡은 해에 당신을 두고 오렵니다. 좋았었던 기억만을 한 아름 가득가지고 새로운 겨울을 한 걸음, 또 한 걸음 하얀 눈꽃이 핀 계절에 나의 괴로움이 전부 가려질 수 있도록 이제 당신을 생각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 2021. 1. 3.
Evening star City in the sky Evening star City in the sky 도시는 꿈을 꾼다. 강물에 일렁이는 반짝임이 물 밑에 떨어진 별빛 조각들인지 아니면, 도로를 내달리는 차들이 흩뿌리고 간 찰나의 궤적인지, 대답은 비 온 뒤의 아스팔트 냄새에 묻혀가고 - 2020. 12. 28.
with you with you 어쩌면 다시는 오지 못할 오늘을, 어쩌면 다시 바라지 못할 오늘을 가만히 속으로 삼켜야 했던 울음을, 혼자서만 사랑했던 매일을 등지고서 바라봤었던 누누이 별 붙어있던 밤은 아직도 그대로인데, 천람에 가득 담긴 그 꿈은 아직도 조용히 잠에 빠져서는 - 2020. 12. 28.
Fate / Grand Order 영광의 산타클로스 로드 ost Frozen Hope Fate / Grand Order 영광의 산타클로스 로드 ost Frozen Hope 氷下傍立ち 鼓動閉ざして この痛み惑い 貫くわ影 凍てつく愛を抱いて 罪を穿つなら 嘲る天に もがけば さよなら Frozen Hope 願いもなく Frozen Hope 歩き出す 呻く天界 愛憎引き裂く この命 捧げ 過ちの意味を知る それでも… とめどない熱がやがて 闇を溶かすなら この瞳に宿す光を 最果てへ よるべなき よすがさえ 君となら結べる せきせい きらめく 与えるほど 想いは 激しく 求めあう (求めあう…) 凍てつく愛を解いて 触れてしまうなら 消せない罪が導く 喜び Frozen Hope 求めあう Frozen Hope 会いたい -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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