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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쿠보69

바람이 감싸는 오타구로大田黒公園 공원에서 바람이 감싸는 오타구로大田黒公園 공원에서 이모가 2박3일 도쿄여행을 마치고 돌아가신 오늘, 마음 속이 어딘가 쓸쓸해 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가을바람이 스산해지는 탓인가, 아니면 질척질척 비에 신발이 젖은 탓일까? 가만히, 혼자만의 시간이 갖고싶어서 오늘도 오타구로 공원으로 향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eWZ9i 오타구로 공원, 피아노의 방 여기는 산드라니 바람이 나뭇잎을 흔드는 소리와 꿈꾸듯 잔잔한 피아노 소리에 잠겨있다. 마치 저 바다 밑에 가라앉아있는 듯 조용조용히 숨마저 크게 내 쉬는 것도 어려울 만큼 은은한 노랑 조명 아래 나무향 가득 퍼진 이 공간이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온전한 나만의 공간이 오늘따라 그리도 그리워지는 .. 2016. 10. 9.
일본 워홀 D+172~4 도쿄는 여전합니다. 일본 일상 일기 일본 워홀 D+172~4 도쿄는 여전합니다. 일본 일상 일기 10월 2일 일요일! 특별히 아무것도 한 게 없습니다! 역시 자고뒹굴거리고 웃대하는게 가장 큰 힐링입지요 ㅋㅋ 늦은 아침 겸 점심을 교자 만두집에서 만주 라면을 먹은 뒤에 오기쿠보 산책이나 잠깐 했습니다. 하.. 일요일은 날이 좋긴했군요! 북오프에 들러서 또 다시 하나 득템!! 750엔 짜리 쵸파~! 쵸파가 조로의 코스프레를 하고있는 피규어입니다 ㅋㅋ 아 그런데 칼이 다 구부러져 있네요.. 역시 싼 이유가 있었어.. 그리고 나서는 오기쿠보 마츠모토 키요시 쪽의 미용실에서 2,200엔을 주고 이발을 했습니다. 너무나도 조용한 분위기에, 숨 막힐 듯한 정적 때문에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아주머니께서 겁나게 정성스레 머리를 손질 해 주시더군요 역시 .. 2016. 10. 4.
오기쿠보, 스기나미 중앙도서관에 다녀왔다. 오기쿠보, 스기나미 중앙도서관에 다녀왔다. 아, 이런 일요일 오타구로 공원에 다녀온 뒤로 도서관에도 다녀왔는데, 그 후일담을 적지 못했네요 ㅠㅠ 일단 이렇게라도 번외 형식으로 따로 적어봅니다. 사실 학교다닐 때는 정말 도서관에서 한 달에 30권씩은 빌려 읽을 정도로 책이 좋았는데 일본에 오니 일본어만 넘쳐 흐르는 책이 보기가 싫더군요..ㄷㄷ 그래도 시험은 다가오니 공부는 해야 하는지라 일단 도서관에 가 보았습니다. 요기가 스기나미구 중앙도서관의 위치입니다. 도서관 바로 옆에 작달막한 공원이 붙어있어서 책을 대출 후에 한가롭게 햇빛을 받으며 문학소년 행세를 하는 것도 즐겁겠군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을 것만 같은 공원 정자 위 아 그러고보니 오기쿠보 중앙 도서관에는 일본 최초의 간.. 2016. 9. 27.
일본 워홀 D+164~5 오기쿠보, 오타구로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일본 워홀 D+164~5 오기쿠보, 오타구로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의 소식입니다. 토요일엔 큰일이 있었지요, 갑자기 비상벨이 울려서 놀라 나갔는데 아무도 나오는 사람이 없어...ㄷㄷ 게다가 멈추는사람도 없어서 약 20분간 방치해 두다가 결국 911에 전화해서 소방차가 두 대나 출동하게 해버렸지요... ㅠㅠ 하.. 한국에서도 소방차를 불러본 적 없는데, 일본에서 소방관과 경찰에게 사정청취를 해 보다니.. 일본에서 별의 별 경험을 다 해봅니다 ㅠㅠ 아무튼 다행히 별 이상 없이 지나갔지만, 두 번은 겪고 싶지 않네요 일요일, 느지막하게 일어나 교자만두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은 후에 오늘은 오타구로 공원을 찾아 가 보기로 했습니다. 오기쿠보 역에서 10분 정도만 가면 공원이 있었다니... 여기에 .. 2016. 9. 25.
일본 워홀 D+158 오기쿠보 축제?!/신오오쿠보에서 삼겹살! 일본 워홀 D+158 오기쿠보 축제?!/신오오쿠보에서 삼겹살! 일요일! 축축한 일요일! 태풍이 오기 시작한다는 망할 일요일! 얼어죽을 일요일! 입니다..... 쳇.. 언제나 저의 관심사는 빨래가 마르냐 안 마르냐 밖에 없습니다. ..완전 주부가 다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 드네요.. 그나저나 오늘은 오기쿠보에서도 마츠리가 있나보군요... 햐 포스터 빛 바랜거 봐... 마침 세탁물을 안고가다가 어린애들의 축제 행렬과 맞닥뜨려 버렸습니다... 하... 사람들 보기가 쪽팔려서 일부러 이쪽 동전 세탁소로 온 건데...ㅠㅠ 오는 날이 장날이었군요 ㅋㅋ 그리고 허름한 동전 세탁소에서 빨래를 30분간 돌돌돌 돌렸습니다. 2016/09/19 - 일본 코인 라운더리(동전 세탁소) 가 보았다! 이렇게 축제용 옷을 말리고 있는.. 2016. 9. 19.
일본 워홀 D+151 기치조지 지브리 미술관에 가자! 일본 워홀 D+151 기치조지 지브리 미술관에 가자!(기치조지 마츠리는 덤) 오늘은 9월의 첫 일요일, 기치조지에 있는 지브리 미술관에 가기로 했습니다. 친구가 제가 한국에 가 있는 동안 표를 예매 해 놓았더군요 ㅠㅠ 이런 착한 아이같으니라고... 하지만 입장은 오후 4시라 오전은 놀고~ 오후 느지막한 시간에 출발했습니다. 오기쿠보 - 니시 오기쿠보 그리고 기치조지 참 가까워서 좋아요 솔직히 잘 가서 놀지는 않지만, 신주쿠보다 가깝고 은근히 번화가에다가 이노카시라 공원까지 있으니 더할 나위 없지요~ 오기쿠보보단 기치조지에 집을 구하는게 더 나았으려나? ..어라 근데 기치조지 역에 도착하고 보니 뭔가 마츠리가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기치조지 마츠리는 일본의 3대 마츠리에는 속하지 않지만, 나름대로 규모있는.. 2016. 9. 11.
일본 워홀 D+146~7 가을, 도쿄 일기 오기쿠보에서 일본 워홀 D+146~7 가을, 도쿄 일기 오기쿠보에서 드디어 어느 정도 가을이네~ 하고 말할 수 있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 한 9월의 첫째주 입니다. 평화로운 월요일은 좋아요~ 가진건 없지만요.. 이렇게 퇴근 후에 바라보는 노을진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하루의 중요한 일과가 되어버렸네요 곧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면, 깜깜한 밤하늘 아래 퇴근하게 되려나? 오랜만에 집에서 만들어 먹은 저녁 식사! 라곤 하지만 현재 집에 쌀도 없고 뭣도 없으므로 간식이라고 하는 편이 더 낫겠네요 페이스북 페이지의 해먹남녀라는 곳에서 본 레시피를 따라 해 보았습니다. 이른바 베이컨 계란 치즈... 구이? 느끼~ 한게 딱 제 취향이었습니다.. 살 찔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들지 않나요? ㅋㅋ 9월 7~8일 간은 오기쿠보에서 축.. 2016. 9. 8.
일본 워홀 D+145 오차노미즈 헌책방 거리, 가라오케를 가다. 일본 워홀 D+145 오차노미즈 헌책방 거리, 가라오케를 가다. 일요일, 날은 또 다시 여름으로 되돌아간 듯 더위가 도쿄의 하늘에 작렬합니다. 그렇게나 긴 팔 긴 바지를 입게되어서 모기의 입이 비뚤어졌다고 좋아했었는데 말짝 도루묵이 되어버렸군요 분명, 이렇게 더울걸 알았더라면 예정을 취소하고 집에 꽁 박혀서 나오지 않았을겁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하겠다는 일념 만으로 염천하 속으로 다시 몸을 던져 오차노미즈로 오게 되었습니다. 오차노미즈? 일단 회사에서 정기권으로 올 수 있는 곳이긴 한데 어떤곳인지는 잘 모릅니다. 오래된 성당과 러브라이브 신사(?) 그리고 헌책방 거리와 스포츠 용품 거리가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음, 일단은 가 보자는 마음에 발걸음을 옮겼습니다만, 의욕이 넘치지는 않네요 ㅋㅋ 오차노미즈 역을.. 2016. 9. 5.
일본 워홀 D+137 코엔지 아와오도리 마츠리! 일본 워홀 D+137 코엔지 아와오도리 마츠리! 드디어 8월 27일의 토요일 일기입니다~! 오기쿠보의 옆옆 마을인 코엔지 역에서 27일 28일 양일간 아와오도리 마츠리가 있다고 해서 거기 다녀왔습니다. 8월에는 발차 멜로디가 바뀌는데 8월 마지막 주 주말에 하는 아와오도리가 여기 코엔지역을 중심으로 열리는데 그거에 맞춰서 발차멜로디가 바뀐다. 끝나면 전과 같은 보통의 멜로디로 돌아간다. 아와오도리가 시작할 때 코엔지역 주변은 그야말로 헬게이트로 바뀌는데, 도쿄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 중에서도 규모가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크기 때문에 도쿄내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보러 온다. 몇십만명이 보러 오기 때문에 가게 앞에는 가진열대를 만들어 오코노미야끼나 생맥주 등을 팔고 주변에 신사들도 축제모드로 .. 2016. 9. 1.
일본 워홀 D+132~136 도쿄의 일상으로 워킹홀리데이 일기 일본 워홀 D+132~136 도쿄의 일상으로 워킹홀리데이 일기 친구들이 가고 평범한 일상만이 남은 도쿄, 오기쿠보입니다. 평범함 그 자체의 일상도 좋으시다면, 이 글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8월 22일 월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저는 회사에 출근하고 친구들은 각자 따로 시간을 보낸다고 했더랬지요 어제 디즈니 씨에서 사온 더피에서 딸기맛 사탕을 꺼내 먹었습니다. 2016/08/24 - 2016.8.24. 디즈니 더피와 포켓몬 가챠 저녁, 마지막으로 녀석들과 함께 먹는 식사시간!! 살이 쪽~ 빠져서 불쌍해 보였는지 스테이키를 사 주었습니다!! 우와...!! 도비는 복 받은 요정이에요!! 친구들에게 스테이크를 얻어 먹다니요!! ㅠㅠ ㅋㅋ 여기는 신주쿠의 스테이크 식당입니다. 우와... 큼직 큼직해 보이는 3.. 2016. 8. 31.
일본 워홀 D+131 디즈니 씨disney sea 에 다녀오다! (1/4) 일본 워홀 D+131 디즈니 씨disney sea 에 다녀오다! (1/4) 부제 - 꿈과 희망은 있지만 입장권 할인은 없는 디즈니 씨disney sea 여러분 안녕하세요! 드디어 디즈니 씨에 다녀온 카논입니다! 오기쿠보에서 마이하마 역까지, 참 멀고도 먼 여정이었지요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어라, 이 정도 인파라면 나름대로 구경할 만 하겠는데? 할 정도로 적당한 인파였습니다. 우선 마이하마 역에서 디즈니 씨로 가기위한 열차 표를 끊어야지요 260엔! 이게 25살의 꿈과 희망의 나라로 데려다 주는 표의 가격이구나! 디즈니 씨로 가는 열차의 내부도 특이합니다. 열차의 손잡이도 미키모양 아래의 열차 창도 미키 마우스 모양입니다. 아래 사람들은 벌써 디즈니 랜드나 디즈니 씨를 다녀온 모양이군요~! 티셔츠도 이쁩니다.. 2016. 8. 27.
일본 워홀 D+117 코엔지 빌리지 뱅가드, 오오쿠보(1/2) 일본 워홀 D+117 코엔지 빌리지 뱅가드, 오오쿠보(1/2) 휴대폰이 말썽입니다. 갤럭시 노트 5가 계속 강제정지에 자기 마음대로 재부팅에.... 말이 아닙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램 누수 현상이 원인이라던데, 이 때는 공장 초기화 밖에 답이 없다고 하더군요 했습니다, 공장 초기화 두 번이나요.. .하지만 프리징 현상은 계속 나타나더군요 일본에는 삼성 서비스 센터도 없고 참 막막하던 차에, 밖에 나가니 또 데이터가 안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초기화를 시킬 때에 APN 데이터가 삭제되어서 그런가 봅니다. 우선 급한 불 부터 끄기 위해서 신주쿠의 빅 카메라부터 들렀습니다. 다행히 요금없이 다시 데이터가 무사히 되게 만들 수 있었네요 그런데, 일본 내에서 참... 삼성 폰을 고.. 2016. 8. 7.
일본 워홀 D+111 일요일, 집에서 빈둥거렸습니다. 일본 워홀 D+111 일요일, 집에서 빈둥거렸습니다. 토요일과 똑같이 더운 일요일입니다. 오늘은, 아무것도 안하고 꿈쩍도 않고 집에서 빈둥거리기만 했습니다. 보세요, 아침 장보러 나가는데도 이렇게 더운데 어떻게 집 밖에 함부로 싸돌아 다니겠습니까? 일단은 ok 마트에서 저녁때까지 먹을 하야시라이스와 고기 나물 등을 샀습니다. 친구는 성당갔다가 저녁에야 돌아올 모냥이네요~! 일단 집에서 닌텐도 포켓몬스터 y를 마구마구 해서 결국 전당등록까지 마쳤습니다. 챔피언도 발라먹는 메가리자몽 y .... 역시 1세대 중 가장 갑은 파이리입니다^* ...크흠 아무튼, 갑자기 소나기가 오다가 졌군요 이 때 즈음 머리나 깎으러 오기쿠보 역에 나가자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온 QB하우스 일단은 짧게 짧게 산뜻한 머.. 2016. 8. 1.
일본 워킹홀리데이 D+110 도쿄는 다시 염천하로 일본 워킹홀리데이 D+110 도쿄는 다시 염천하로 제목을 적고 보니 무슨 대하드라마의 소제목 같네요 인생이 대하드라마라면 저는 어느정도의 인물일까요? 산 속에 살면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하는 엑스트라 선비 A?ㅋㅋ 잠시 잠깐 헛소리였습니다^ 토요일부터 다시 더위가 시작되는군요 햐... 이거 낮에 나가다가는 정말 한 줌 재가 되어버릴 정도로 뜨겁습니다 ㅠㅠ 계속 물을 부어서 온도를 낮춰보려하지만, 부은지 5분만에 완전증발해버리는 무서운 도쿄 날씨 그래서 역시 놀러나오려면 밤에 놀러나와야지요 주말 한정으로 야행성이 되는 것도 나쁘진 않죠? ㅎㅎ 오기쿠보의 저녁 모습 한가롭군요 한가로워요~ 항상 생각하지만, 신오오쿠보처럼 번잡했더라면 도저히 못 살았을겁니다 ㅠㅠ 월급도 받았겠다 오늘은 작당하고 루미네에.. 2016. 7. 31.
일본 워킹홀리데이 D+109 도쿄 금요일의 하늘 일본 워킹홀리데이 D+109 도쿄 금요일의 하늘 오늘따라 맑은 하늘이 어쩐지 감사하게 여겨지는 날입니다. 저번 열두시 즈음, 갑자기 지진으로 인해 집이 엄청 흔들렸거든요 이번 진원지는 이바라키, 5.0 진도의 지진이었다고 합니다. 이바라키 5.0 이라면 도쿄는 강한 3도 혹은 약한 4도 정도 될거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익숙함이 제일 위험한건데, 잠결에 흔들리면서도 아, 또 흔들리는구나... 하고 태평한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벌써 글러먹은 건 아니겠지요? 출근길에 하늘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찍어 보았습니다. 구름, 구름, 구름 그 사이에 환하게 빛을 발하는 한여름의 태양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더워진다고 하니 진짜로 더위 조심하는게 좋겠습니다 ㅠㅠ 하, 선풍기마저 없었더라면 죽은 목숨이었겠죠 퇴근길에는 고양이 .. 2016.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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